대만 국영 방송사가 지우펀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이유에 대해 심층 보도했다.
대만 국영 방송사 CTS는 지우펀이 ‘일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곳’이었으나 최근 몇 년 새 한국 손님이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고 전했다.
CTS는 지우펀 가게 사장들이 일본어 외에 한국어도 유창하게 하는 것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CTS는 상점 거리에서 일본 관광객의 대화보다 한국말이 많이 들렸다고 전했다.
지우펀의 한 가게 주인은 “반년 전부터 한국 손님이 늘어 메뉴와 상품 설명 등에 한국어 표기도 추가했다”며 “주로 밤에 많이 온다”고 밝혔다.
대만 관광청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대만을 방문한 한국인은 약 41만 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일본인은 약 49만 명으로 더 많지만 월 방문객 수 10만을 넘지 못했다. 코로나 이전 한 달 10만을 가뿐히 넘겼던 것과 많은 차이를 보였다. 대만 민시신문에 따르면 이는 코로나 전의 50% 수준이다. 한국과 동남아 국가들은 80% 넘게 회복했다고 민시신문은 전했다.
한편 CTS는 한국 관광객이 대만을 많이 찾는 이유로 다양한 먹거리, 가까운 거리, 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 친숙한 분위기를 꼽았다.
글=유준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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