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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바닷속 침몰한 사원서 ‘기원전 보물’ 발견

장주영 여행+ 기자 조회수  

이집트 앞바다에 수천 년 동안 가라앉아 있던 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CNN 등 외신은 최근 이집트와 맞닿은 지중해에서 발굴한 기원전 유물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9월 19일 유럽 연합 해저 유물 발굴단(IEASM)이 2세기 고대 항구 도시 토니스헤라클레이온에서 새로운 유적지를 발견했다토니스헤라클레이온은 지난 2000년 첫 모습을 드러낸 고대 도시다이집트 해안가부터 7㎞ 가량 떨어진 심해에서 발견했으며 가라앉기 전까지는 수백 년 동안 지중해 최대 규모 항구로 불렸다.

새롭게 발굴한 유적지는 고대 이집트 사원과 유물이다해당 사원은 바람과 공기의 신 아문(Amun)’을 섬기던 신전으로 밝혀졌다.

토니스-헤라클레이온의 유물 / 사진 = 프랭크 고디오 인물 홈페이지

아문 신전은 당대 파라오들이 신에게 권세를 인정받기 위해 찾던 곳이다권력과 부를 자랑하기 위해 화려한 사치품을 바치는 풍습이 있었다이에 신전 금고에서는 은과 금으로 만든 장신구향수화장품도자기 등 각종 귀중품이 발견되었다.

아문 신전 동쪽에서는 그리스 신 아프로디테’ 신전도 발굴되었다전문가들은 아프로디테 신전은 기원전 664년부터 525년까지 이집트 제26왕조 통치 시절 이집트에 정착한 그리스인들에 의해 세워졌다며 이는 당시 외국인에게도 자체적으로 신을 섬길 권리가 있었으며 양국이 활발한 교류를 이뤘다는 증거라 설명했다.

발굴단 관계자는 해수면이 높아지고 지진으로 지질이 바뀌면서 침몰한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랜 시간 바닷속에 가라앉아 있던 탓에 보물들이 약해진 상태이므로 완전한 발굴에는 시간이 꽤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글=장주영A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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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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