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미국의 유나이티드 항공사가 세계에서 가장 큰 라운지를 연다. 여행 전문 매체 트래블앤레저(Travel and Leisure)는 2025년 문을 열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라운지에 대해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라운지가 생기는 곳은 미국 콜로라도주의 ‘덴버 국제공항’이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덴버 국제공항의 A 터미널과 B 터미널에 위치한 기존 라운지를 확장하고 보수할 계획이다.
지난달 유나이티드는 공항 A 터미널 26번 게이트 근처에 2층 규모의 라운지를 완공했다. 약 2200㎡ 넓이의 2층 라운지로, 스키와 설산으로 유명한 콜로라도주의 특징을 살려 관련 소품으로 꾸몄다. 벽난로와 땔감, 체크무늬 쿠션과 소파, 스키 용품 등을 활용해 오래된 스키장처럼 구현했다. 한쪽에는 셔플 보드를 활용한 게임 라운지도 설치했다.
시공 예정인 B 터미널 라운지는 전 세계 유나이티드 라운지 중 최대 크기다. 3층 규모로 최대 600인까지 수용할 수 있다. 총 3200㎡ 넓이에 콜로라도의 양조장을 테마로 10여 종의 맥주와 음료를 구비했다. 콜로라도에 양조장을 둔 덴버 비어(Denver Beet Company), 업슬롭(Upslope) 등 다양한 맥주를 계절에 따라 맛볼 수 있다.
각 라운지에서는 콜로라도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콜로라도산 꿀과 버무려 먹는 오트밀, 콜로라도 덴버 지역의 ‘덴버 오믈렛’ 등 지역 특색이 강한 음식을 위주로 제공할 예정이다. 콜로라도산 채소와 치즈, 고기를 활용한 클럽 샌드위치도 있다.
관계자는 “라운지를 확장하고 나면 2025년 덴버 공항에는 축구장 2개를 합친 크기인 2800평(약 1만㎡) 이상의 유나이티드 라운지가 들어선다”며 “세계 최대 규모의 라운지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새로운 라운지를 통해 이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의 여행객을 수용할 것이라 예상한다”며 “고객의 피드백과 여행 방식에 맞게 설계된 만큼, 우리의 헌신과 노력을 알아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글=장주영A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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