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캡슐은 일본의 벤처기업 지라프냅(Giraffenap)에서 개발한 것으로 내부에는 팔, 무릎 패드가 있는 수직형 좌석과 함께 환기장치, 전기 콘센트, 디밍 조명 등을 갖추고 있다. 캡슐 종류는 내외부에 목재를 사용한 포레스트(フォレスト)와 플라스틱, 금속을 활용한 미래적인 디자인의 스페이시아(スペーシア) 등 두 가지다.
캡슐 안에서는 앉은 것도, 완전히 선 것도 아닌 어정쩡한 자세를 취해야 해 불편해 보이지만 의외로 이용자들은 호평이다. 외부 소음을 상당히 많이 차단하고 적당히 어두워 금방 긴장을 풀고 잠에 빠진다는 것이다.
커피 한잔을 포함한 수면 캡슐 이용료는 825엔(약 7600원)이다. 예약 없이도 이용은 가능하지만, 희망시간이 겹치는 경우 예약자에게 우선권이 있다.
카페 측은 15~20분간의 낮잠이 공부, 업무 등 오후 활동의 효율을 높인다고 설명한다. 특히 커피를 마신 직후 낮잠을 취하면, 잠에서 깨어날 즈음 카페인이 효과를 내기 시작해 졸음이 깔끔하게 사라져 일반적인 낮잠보다 이점이 있다고 한다.
이번에 기간 한정으로 설치한 수면 캡슐 외에도 해당 카페 2층에는 수면실이 있어 리클라이너, 대형 소파에서 잠을 청할 수 있다. 수면실의 30분 이용 요금은 수면 캡슐과 같으며, 1650엔(약 1만5000원)을 내고 1시간 이용 시 일반 커피에 더해 디카페인 커피 한 잔을 추가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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