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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싹트는’ 이탈리아 하이킹 코스, 10년 만에 돌아온다

장주영 여행+ 기자 조회수  

이탈리아 유명 하이킹 코스가 대규모 복원 프로젝트 끝에 재개방한다.
 
타임아웃은 지난 9일 이탈리아 친퀘테레(Cinque Terre) 마을의 폐쇄됐던 산책로가 다시 열린다고 보도했다.

친퀘테레(Cinque Terre) 마을 / 사진=플리커

친퀘테레는 이탈리아 북서부 라스페치아에 위치한 해안마을이다. 친퀘테레는 ‘다섯 개의 마을’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몬테로소 알 마레(Monterosso Al Mare)’, ‘베르나차(Vernazza)’, ‘코르닐리아(Corniglia)’, ‘마나롤라(Manarola)’, ‘리오마조레(Riomaggiore)’가 해당한다. 친퀘테레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매년 약 300만 명이 몰리는 관광 명소다.

비아 델아모르 산책로, 일명 ‘연인의 길’ / 사진=플리커


5개 마을 중 마나롤라와 리오마조레를 연결하는 ‘비아 델아모르(Via dell’Amore)’ 산책로, 일명 ‘연인의 길’은 2011년 산사태 이후 폐쇄됐다. 연인들의 사랑의 약속이 담긴 자물쇠 더미가 가득한 ‘비아 델아모르’는 길이 1.5㎞의 산책로다. 소요시간 약 30분 정도의 코스로, 난이도가 어렵지 않아 친퀘테레에서 가장 인기가 많다. 단체 관광객은 최대 30명까지 예약 가능하다.

비아 델아모르 산책로, 일명 ‘연인의 길’ / 사진=플리커

연인의 길은 2500만 달러(약 334억 5000만 원) 규모의 복원 공사를 마치고 내달부터 시범운영 할 예정이다. 산책로 곳곳에는 낙석 사고를 방지해 그물을 추가했고, 철제 난간은 새로 코팅해 햇빛으로 인한 과열을 막았다.



글=구소정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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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주영 여행+ 기자
content@www.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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