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중 여권 발급 비용이 가장 높은 나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에 기반을 둔 보험 회사 윌리엄 러셀(William Russell)이 OECD에 가입된 38개국의 여권 발급 비용 순위를 발표했다. 패스포트–컬렉터(passport-collector.com)에서 공개한 ‘2023년 여권 수수료 명단(Global Passport Fees 2023)’을 참고해 비교한 후 순위표를 만들었다.
표에 따르면 호주가 230달러(약 30만원)로 여권 발급 비용 순위 1위에 올랐다. 2위를 기록한 멕시코는 170달러(22만원)다. 1위인 호주와는 8만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3위는 스위스이며 여권 발급 시 140달러(19만원)를 지불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가 135달러(17만원)로 4위, 미국이 130달러(16만8000원)로 5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뉴질랜드, 칠레, 캐나다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으며 5위~10위에 오른 나라 간 발급 비용은 큰 차이가 없다.
우리나라는 50달러(6만원)로 헝가리·리투아니아와 함께 공동 28위 기록했다. 여권 발급 시 가장 적은 금액을 지불하는 나라는 체코로 27달러(3만원)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글=강찬미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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