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명품 의류 브랜드 코치(Coach) 매장이 비행기 안에 생겼다.
최근 뉴욕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코치는 1981년형 보잉 747기 내부를 개조해 비행기 내부에 코치 매장을 만들었다. 업계 최초의 비행기 내부 매장이다.
비행기 매장 공식 이름은 ‘코치 에어웨이 보잉 747’로 2년에 걸쳐 지어졌다. 해당 기종은 1960년대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기였으며 거대한 크기 덕에 ‘하늘의 여왕’이라고 불렸다.
코치 비행기 매장은 지난달 초 개장했다. 비행기는 말레이시아 알로르 가자 지역 프리포트 아파포사 아웃렛 바로 앞에 있다.
비행기 매장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은 ‘마치 실제 운항 중인 비행기 안에서 쇼핑하는 듯한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
고객이 매장에 방문하면 항공권과 비슷한 형태의 입장권을 제공한다. 비행기 내부 조종석과 좌석을 새롭게 꾸미고 코치 로고를 넣어 인증 사진 명소로 탈바꿈했다.
비행기 매장에서는 기존 코치 로고에 비행기 모양을 더해 만든 새로운 ‘코치 에어웨이 로고’도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코치에서 판매하는 여행용 가방, 여권 덮개 등 여행용 제품에도 코치 에어웨이 로고를 새겨 ‘코치 에어웨이 독점 상품’을 선보였다.
코치 에어웨이 매장 안에는 고객이 쉬어갈 수 있는 카페도 있다. 해당 매장에서 상품 구매 후 영수증을 보여주면 무료 음료 한 잔을 제공한다.
캠벨 오셔 태피스트리 오세아니아 및 동남아시아 지점 총괄 책임자는 “코치 에어웨이 매장은 코치가 지속적인 혁신을 추구하고 있으며 고객과 브랜드의 상호작용을 중요시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라고 말했다.
앞서 코치는 2017년 코치 등 산하 브랜드 이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모회사 이름을 태피스트리로 바꿨다.
글=김혜성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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