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블론 초콜릿 포장지에 있는 마테호른 그림이 사라진다.
BBC등 외신은 앞으로 토블론 제조사 몬델레즈(Mondelez)가 토블론의 상징인 마테호른 이미지를 쓸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몬델레즈는 토블론 포장지 속 마테호른 산 이미지는 알프스 정상을 나타내는 이미지로 변경하고 곰의 형상은 그대로 남긴다. 몬델레즈 대변인은 “새로운 포장에는 기하학적이고 삼각형의 미학을 잘 살린 간결한 로고를 넣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토블론 포장지에 적힌 ‘스위스산(of Switzerland)’ 문구도 빠지고, ‘스위스에서 설립된(Established in Switzerland)’ 이라는 문구가 새로 적혔다.
스위스 여행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인증샷이 있다. 토블론을 사서 마테호른에 올라가 초콜릿에 있는 그림에 마테호른을 맞춰 찍는 사진이다. 토블론에서 마테호른 그림이 사라지면 인증샷을 더 이상 찍을 수 없다.
글=구소정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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