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과도한 관광객으로 고심하던 프랑스가 꺼내든 카드

장주영 여행+ 기자 조회수  

엔데믹을 맞아 프랑스에 대한 관광수요가 갈수록 높아지는 가운데 마르세유(Marseille)와 브르타뉴(Brittany) 등 몇몇 지역에서 일일 방문자 수를 제한하기로 결정했다.

성수기 방문자 제한을 발표한 브르타뉴 브레하 섬의 풍경/사진=언스플래쉬

지난 21(현지시간타임아웃(Timeout) 등 외신들은 프랑스 일부 지역에서 새로이 발표한 관광객 유입 규제 소식을 전했다엔데믹 이후 본격적인 성수기가 다가옴에 따라 과도한 관광객으로 지역에 피해가 가는 이른바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 문제에 대응하는 조치다.

우선 브르타뉴 지방의 브레하 섬(Brehat)은 오는 7월 14일부터 8월 25일까지 일일 방문객 수를 4700명으로 제한하는 법령을 발표했다총면적 3인구수 300명의 작은 섬인 브레하는 성수기 하루 최대 60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다.

섬의 명소 파온 등대(Paon Lighthouse)의 진입로가 침식되는가 하면 평소의 수십 배에 달하는 폐기물 처리에도 어려움을 겪어 유입 인구를 줄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브르타뉴 당국은 성수기가 끝나면 영향평가를 통해 법령의 효과를 구체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마르세유 깔렁크 국립공원/사진=언스플래쉬

한편 마르세유 깔렁크 국립공원(Calanques National Park)은 팬데믹에 대응하기 위해 실시했던 일일 방문객 제한 조치를 앞으로 5년간 유지한다고 밝혔다코로나 대유행 이전 성수기마다 하이킹을 즐기기 위해 하루 약 2500명 이상이 이곳을 찾았지만현재는 예약을 통해 하루 400명만 들어갈 수 있다.

프랑스 중앙 정부 역시 본격적인 오버투어리즘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올리비아 그레구아르(Olivia Gregoire) 관광부 장관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각지 관광산업 현황 파악을 위한 모니터링 그룹 구성인플루언서들을 통한 오버투어리즘의 위험성 홍보 등의 대책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실행한다고 밝혔다.

올리비아 그레구아르 프랑스 관광부 장관/사진=플리커

그녀는 프랑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기 위해 관광산업에는 더 나은 규제 방안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여행 인파를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지 전문가들은 프랑스 연간 관광 활동의 80%가 국토 20%에 집중되어 있음을 정부가 인식하고 있는 만큼 관광객들을 분산시킬 실질적인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글=강유진 여행+ 기자

//php echo do_shortcode('[yarpp]'); ?>

관련기사

장주영 여행+ 기자
content@www.tripplus.co.kr

댓글0

300

댓글0

[해외] 랭킹 뉴스

  • 호주 브리즈번 연중 최대 축제 ‘브리즈번 페스티벌’ 개막
  • 10월부터 외국인 여행객 대상 관광세 3배 인상한다는 ‘이 나라’
  • “템플런 실사판” 문화유산 지키기냐, 새 여행 트렌드냐 ‘갑론을박’
  • 연간 600만 명이 찾는 그랜드 캐니언서 관광객이 고통 받는 의외의 이유
  • 발리로 가족여행 가는 관광객이라면 놓치면 아쉬울 실내 테마파크
  • [여행+핫스폿] 기가 막히다…캐나다를 가장 먼저 여행하는, 가장 특별한 방법

당신을 위한 인기글

  • ‘2세 로망’까지 밝혔는데 1년 만에 결별 소식 전한 스타 커플
  • 벌써 결혼 3년 차 ‘곰신 새댁’ 피겨퀸 김연아 최근 자 근황
  • 하하와 썸타던 ‘장미의 전쟁’ 출연자 근황
  • 제복 입으면 무조건 흥한다는 남자 배우
  •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맛있는 음식까지, 삼척 맛집 BEST5
  • 감칠맛이 혀를 강타하는 칼칼한 국물 맛집 BEST5
  • 인천 주민이 강추하는 인천 맛집 BEST5
  • “식사? 간식?” 아는 맛이 더 무서운 토스트 맛집BEST5

당신을 위한 인기글

  • ‘2세 로망’까지 밝혔는데 1년 만에 결별 소식 전한 스타 커플
  • 벌써 결혼 3년 차 ‘곰신 새댁’ 피겨퀸 김연아 최근 자 근황
  • 하하와 썸타던 ‘장미의 전쟁’ 출연자 근황
  • 제복 입으면 무조건 흥한다는 남자 배우
  •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며 맛있는 음식까지, 삼척 맛집 BEST5
  • 감칠맛이 혀를 강타하는 칼칼한 국물 맛집 BEST5
  • 인천 주민이 강추하는 인천 맛집 BEST5
  • “식사? 간식?” 아는 맛이 더 무서운 토스트 맛집BEST5

추천 뉴스

  • 1
    홍천에선 전통 장터·거제에선 불꽃축제…추석 명절만큼 풍성한 소노 리조트

    국내 

  • 2
    “양산형 한옥은 그만” 한옥계의 봉준호가 선보이는 디테일 가득 ‘진짜 한옥’ 호텔

    국내 

  • 3
    족발 골목, 장충동 호텔 건설 현장에 외국인들 몰린 이유... 알고 보니

    국내 

  • 4
    아르떼뮤지엄 부산, 개관 첫 달 만에 12만 관람 돌파

    국내 

  • 5
    엘리자베스 여왕은 어떤 디저트를 먹었을까…英 왕실 레시피 담은 디저트 선보인 호텔

    국내 

지금 뜨는 뉴스

  • 1
    “낭만 한도 초과” 경복궁 옆 서촌 문화 예술 공간 3

    국내 

  • 2
    남산 야경보다 화려한 이곳!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미술관 변신

    국내 

  • 3
    마피아의 도시에서 마피아 기념품 금지? 이탈리아에 무슨 일이

    Uncategorized 

  • 4
    “눈호강이네”... 감성 넘치는 하와이 사진전, 성수에 뜬다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