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정부가 관광 사업을 활성화하면서 대만을 찾는 여행객이 많아지고 있다.
싱가포르 매체 라이프스타일 아시아(LIFESTYLE ASIA)는 저렴하게 다닐 수 있는 대만 여행지를 소개했다.
스린 야시장(士林夜市)은 대만에서 규모가 가장 큰 야시장으로 타이베이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다. 지상 1층과 지하 공간으로 나뉘어 있는데, 지상에는 게임장이 많고 지하에는 대규모 푸드 코트가 있다. 굴 오믈렛, 튀긴 문어볼, 찹쌀 소시지 등 먹거리를 파는 포장마차가 500개 넘게 거리에 늘어져 있다. 대부분의 먹거리가 우리 돈으로 약 2000원에서 3000원 정도다. 대만 전통 옷, 중국 차, 도자기, 각종 악세사리를 파는 다양한 잡화점도 있다. 야시장의 대표적인 볼거리는 자성궁(慈諴宮) 골목에 있는 ‘초대형 3D 아기호랑이’다. 큰 벽면에 비치는 아기호랑이가 방문객의 눈을 즐겁게 한다. 먹거리와 놀 거리가 많아 외국인 관광객은 물론이고 현지인에게도 인기가 많은 명소다.
번잡한 대도시를 잠시 벗어나 갈 수 있는 경치 좋은 하이킹 코스가 있다. 입장료가 무료인 타이베이의 ‘양밍산국립공원(陽明山國家公園)’이다. 양밍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인 ‘치싱샨(Qi Xing Shan)’ 정상에 오르면 탁 트인 전망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삼림욕과 온천욕을 할 수 있는 전망 좋은 온천과 무료 족욕탕도 있다. 200만 년 이상 보존된 대자연의 신비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타이베이 동물원’에서는 이국적인 동물을 구경할 수 있다. 86년 장수한 아시아 코끼리가 가장 유명하다. 코알라, 반달가슴곰, 회색캥거루, 미어캣까지 쉽게 볼 수 없는 이색 동물 종들이 많다. 6세 미만의 어린이와 65세 이상의 성인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고, 그 외 방문객은 2달러(약 2600원)에 입장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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