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부터 도쿄 디즈니 파크의 몇몇 놀이기구는 줄을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다. 타임아웃(Time Out) 등 외신은 도쿄 디즈니 리조트의 새로운 ‘우선 입장 패스(Priority Pass)’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7일 도쿄 디즈니 리조트는 탄생 40주년을 기념하며 한정 기간 ‘우선 입장제도’를 재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입장제도란 미리 티켓을 앱에 등록하고 입장 시간을 예약하면 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제도다.
기존의 ‘패스트 패스(Fast Pass)’ 우선 입장제는 2020년 코로나19로 방문객 수를 제한하기 위해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다. 편리하게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제도이다 보니 많은 디즈니 팬이 우선 입장의 귀환을 반겼다.
도쿄 디즈니 리조트 측은 자세한 일정은 밝히지 않았지만, 올여름부터 시행할 것이라 알렸다. 또한 기존의 패스트 패스와도 비슷한 형식이라 전했다. 놀이공원에 들어온 후 ‘도쿄 디즈니 리조트(Tokyo Disney Resort)’ 앱에 입장권을 등록하면 누구든지 무료로 놀이기구의 입장 시간을 예약할 수 있다.
이번 우선 입장제는 디즈니랜드와 디즈니 씨 파크를 합쳐 총 14개의 놀이기구에 도입될 예정이다. 디즈니랜드의 ‘헌티드 맨션’, ‘스페이스 마운틴’, ‘몬스터 주식회사 라이드’와 디즈니 씨의 ‘아쿠아 토피아’, ‘니모 라이드’ 등 인기 놀이기구에 적용한다. 더불어 파크 상황이나 날씨 등 여러 요인에 따라 유동적으로 변화할 것이라 설명했다.
도쿄 디즈니 리조트는 “디즈니 놀이기구를 최대한 많이 즐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옵션”이라며 “고객들이 편리하게 놀이기구를 즐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현재 도쿄 디즈니 리조트는 40주년 기념 ‘드림 고 라운드(Dream-go-round)’ 이벤트와 캐릭터 퍼레이드를 진행 중이다. 한정판 가랜드(Garland)나 핀 뱃지 등 기념품도 판매한다. 자세한 내용이나 변경 사항은 도쿄 디즈니 리조트 홈페이지(tokyodisneyresort.jp/en)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장주영A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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