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와 미국 최초의 흑인 대중음악의 아이콘 ‘루이 암스트롱(Louis Armstrong)’의 이야기를 담은 대규모 ‘루이 암스트롱 센터(Louis Armstrong Center)’가 다음달 6일 개관한다.
타임아웃 등 외신은 루이 암스트롱 센터가 연중 전시, 공연 및 강의를 위한 곳이고, 암스트롱의 유산을 기념하기 위해 지어졌다고 보도했다.
현재 뉴욕 퀸즈에 루이 암스트롱의 60000점 컬렉션을 소장하고 다양한 강의 프로그램이 있는‘루이 암스트롱 하우스 뮤지엄(Louis Armstrong House Museum)’이 있다. 암스트롱과 그의 아내 루실 윌슨이 1943년부터 살았던 집을 박물관으로 꾸몄다. 올해 80주년을 맞았고 이를 기념하고자 바로 건너편에 새로운 대규모 센터를 지은 것이다.
퀸즈 컬리지(Queens College), 루이 암스트롱 교육 재단과 여러 후원 단체가 함께 지은 이 센터에는 전시, 공연, 강의 및 상영을 위한 75석 규모의 공간이 있다. 센터는 모든 연령대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신진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암스트롱의 경력을 생생하게 보여줄 예정이다.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이자 케네디 센터(John F. Kennedy Center) 재즈 예술 감독인 제이슨 모란(Jason Moran)이 큐레이팅한 ‘히어 투 스테이(Here to Stay)’라는 전시회도 함께 열린다. 음악가 루이 암스트롱의 50년 역사를 담은 전시회다. 제이슨 모란은 “루이 암스트롱의 상징적인 음악을 담아 그의 인생 여정을 세심하게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윈튼 마살리스(Wynton Marsalis) 암스트롱 교육 재단 회장은 “루이 암스트롱은 미국 거장 중 가장 위대한 인물이고, 그의 천재성과 카리스마가 전 세계 여러 세대 음악가들에게 영향을 미쳤다”라고 말했다. 레지나 바인(Regina Bain) 루이 암스트롱 하우스 전무이사는 “글로벌 재즈 팬과 전 세계 여행객들이 방문할 퀸즈의 명소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물관 및 센터 방문 인원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입장권을 미리 구매해야 한다. 모든 프로그램과 입장권 구매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louisarmstronghouse.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글=구소정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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