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한 항공사에서 기체를 비롯한 모든 것이 ‘피카츄’로 꾸며진 비행기를 공개해 화제다. 인사이더(Insider)등 외신은 포켓몬 캐릭터로 장식된 특별한 비행기와 굿즈에 대해 보도했다.
최근 일본의 항공사 ‘올 닛폰(All Nippon)’에서 포켓몬 비행기의 출항 소식을 알렸다. 포켓몬 회사의 ‘포켓몬 에어 어드벤처(Pokémon Air Adventure)’에 참여한 것으로, 캐릭터와 함께 세계를 여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프로젝트이다.
올 닛폰은 “코로나19 이후 사회적으로 멀어진 사람들을 가깝게 만들고 행복을 주고 싶다”며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유를 밝혔다.
항공기 이름은 ‘보잉 787-9 드림라이너 피카츄 제트’로, 지난 4일 하네다 국제공항에서 방콕으로 첫 운항을 시작했다. 비행기의 외부뿐만 아니라 티켓,종이컵,승무원 유니폼에도 피카츄와 포켓몬 캐릭터가 가득하다.
이륙 전에는 포켓몬스터 테마곡이 흘러나오고 좌석 모니터를 통해 포켓몬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포켓몬 키즈 티비,포켓툰 등 아이들이 즐길만한 콘텐츠도 있다.
협업을 기념한 한정판 굿즈도 선보인다. 국제선 고객을 비롯해 올 닛폰 항공을 이용하는 모두가 구매할 수 있다. 아직은 비행기와 피카츄가 그려진 우비만 공개된 상태지만 더 다양한 굿즈가 출시될 예정이다.
포켓몬스터 항공편은 싱가포르, 자카르타, 호찌민, 시드니, 밴쿠버, 호놀룰루 등 9개 도시를 오간다. 10월 28일까지만 한정적으로 운영되며 날씨나 여러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도 있다.
한편 이번 프로젝트에는 올 닛폰뿐만 아니라 대만의 중화 항공, 싱가포르의 스쿠트 항공, 한국의 티웨이 항공도 참여했다. 그중 올 닛폰 항공은 벌써 11번째 포켓몬스터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포켓몬스터 비디오 게임이 처음 출시된 1998년부터 다양한 디자인의 비행기를 공개해왔다.
글=장주영A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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