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에서 환승 시간을 황금같이 보내고 싶다면 ‘오릭스 호텔(Oryx Hotel)’이 최적의 선택이다.
CNN 등 외신은 오릭스 호텔이 도하 국제공항 내에 있는 유일한 호텔이기 때문에 환승 시간이 긴 승객들에게 매우 합리적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도하 국제공항은 스카이트랙스(Skytrax)가 매년 선정하는 세계 최고 순위에 정기적으로 선정된 바 있다. 오릭스 호텔은 가장 호화로운 환승 호텔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호텔에는 100개의 객실이 있다. 연간 평균 4000만명이 하마드 국제공항을 이용하는 점을 감안하면 객실 수요는 꽤 높은 편이다. 객실 내 편의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고, 전반적으로 아늑한 분위기여서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다. 내부에서 창문을 열면 공항 전경이 한눈에 보이는 것이 이색적이다.
객실 예약을 하지 않고도 호텔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있다. 최대 4시간 동안 48달러(약 6만원)를 내고 ‘웰니스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이 공간에는 스쿼시 코트, 골프 연습장, 스파, 온수 풀, 수영장이 있다. 카타르 해변에서는 복장 규정이 있지만 개인 소유인 오릭스 호텔의 수영장에서는 자유롭게 수영복을 입을 수 있다.
카타르는 주류에 엄격한 이슬람 국가이기 때문에 도하 입국 시에는 환승 관광객들을 포함해서 어떠한 주류 반입도 불가능하다. 오릭스 호텔에서는 술이 허용된다.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은 카타르 항공이 글로벌 허브로 삼은 공항이다. 도하 국제공항을 환승하는 승객은 매우 많은 편이어서 오릭스 호텔 이용률은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고, 재방문율도 높은 편이다.
글=여행+ 구소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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