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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함께하는 여정…전 세계 지속가능한 여행지 5

김지은 여행+ 기자 조회수  

어느 때보다 여행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시기다. 볼거리, 즐길 거리, 휴양 등 각자의 조건에 따라 여행의 테마도 가지각색이다. 그중 이전에는 보지 못했던 색다른 여행이 눈에 띈다. 바로 지속 가능한 여행이다.

지속가능한 여행은 자연환경을 보호하며 즐길 수 있는 여행을 의미한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후 변화가 심화하며 등장한 트렌드다. 개인이 관광하고 휴식을 취하는 여행의 개념을 넘어 자연과 상생하는 여정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세계 각지는 지속 가능한 관광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타임아웃, Cntraveller 등 주요 외신이 주목한 전 세계 지속가능한 여행지를 소개한다.


코스타리카

Costa Rica

코스타리카는 중앙아메리카 남부에 위치한 작은 나라다. 열대우림에서 바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연환경이 하나의 국토에 공존하고 있는 이곳은 전 세계에서 가장 자연친화적인 여행지 중 하나다.



국토 전체를 국립공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코스타리카 곳곳에는 울창한 숲이 가득하다. 가장 야생 그대로의 장소에 방문하고 싶다면 코르코바도 국립공원(Corcovado National Park)에 방문하길 추천한다. 오사(Osa) 반도에 위치한 코르코바도 국립공원은 세계에서 가장 큰 열대 원시림이다. 거대한 나무 덩굴, 형형색색 식물은 물론 벌새, 바다거북, 원숭이를 비롯한 수십 여종의 야생동물을 볼 수 있어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다. 코르코바도 국립공원 내에는 캠핑을 할 수 있는 공간이 6곳 마련돼 있다. 코스타리카의 자연을 보다 제대로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공원에서 오랜 시간 머물러보자.


농장에 방문하는 것 역시 코스타리카에서 지속가능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코스타리카가 세계적인 커피 생산지인 만큼, 커피 농장이 많다. 그중 엘 톨레도(El Toledo)는 알라후엘라(Alajuela)주에 위치한 커피농장이다. 방문객들은 농장투어를 하며 커피가 자라는 환경과 커피 가공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핀란드

Finland



국토 전체의 75%가 숲으로 이루어진 국가, 핀란드. 이러한 특성에 걸맞게 핀란드에는 숲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가 많다. 가장 대표적인 지역이 바로 라플란드(Lapland)다. 오랜 기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아 자연 환경이 잘 보존돼있는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울창한 삼림을 거닐며 맑은 공기를 마시거나 거대한 호수에서 낚시를 하는 등 핀란드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온몸으로 자연을 즐기고 싶다면 렘민요키 국립공원(Lemmenjoki National Park)에 방문하자. 렘민요키 국립공원은 핀란드에서 가장 규모가 큰 국립공원이다. 방문객들은 산책하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으며 눈이 많이 오는 겨울에는 스키를 즐겨도 좋다. 또한 공원 내에는 피크닉 구역 및 오두막이 있다. 방문객들을 위해 마련된 공간이니 잠시 머물며 휴식을 취해보자.

르완다

Rwanda



아프리카에서 지속가능한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르완다로 향하자. 르완다는 아프리카 대륙의 중앙 동부에 위치한 국가로 최근 몇 년간 지속가능한 여행을 발전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아카게라 국립공원(Akagera National Park)에 방문하면 이 노력을 잘 느낄 수 있다. 삼림 지대, 습지, 호수 등 다양한 지형으로 구성된 아카게라 국립공원은 르완다에서 가장 유명한 야생동물 서식지다. 방문객들은 버팔로, 코끼리, 얼룩말, 원숭이를 비롯한 여러 동물을 만나볼 수 있다. 공원 내에서 숙박하며 르완다 대자연을 만끽하는 것 역시 아카게라 국립공원의 묘미 중 하나다. 특히 방문객들을 위한 숙박시설 근처는 표범과 사자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아프리카 야생을 가까이서 느끼고 싶은 사람이라면 머무르길 추천한다.

이탈리아

Italy

로마, 베네치아 등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관광 명소에 싫증난 사람들을 위한 색다른 이탈리아 여행법이 있으니 바로 농촌 체험 관광(agriturismo)이다. 농촌 체험 관광은 이탈리아 교외 농장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농장 대부분은 토스카나(Tuscany), 움브리아(Umbria), 시칠리아(Sicily)에 위치해있다. 방문객들은 농장에서 머물며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시골에서의 여정이 지루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오산이다. 이탈리아 각 농장은 다채로운 체험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직접 식재료를 수확하고 요리할 수 있다. 이탈리아만이 지닌 특별한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포도밭, 올리브 농장에 방문하길 추천한다. 포도밭을 가꾸거나 올리브 오일을 만들며 이탈리아 특산품인 와인과 올리브의 생산 및 가공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보다 활동적인 액티비티를 원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승마, 등산, 수영과 같은 활동을 포함한 프로그램도 준비돼있으니, 개인의 취향에 맞는 여행을 선택하길 권한다.

슬로베니아

Slovenia

슬로베니아는 전 세계를 대표하는 지속가능한 여행지다. 2016년 세계 최초의 녹색 여행지로 지정되기도 할 만큼 자연 친화적인 이곳은 지금도 여전히 녹색 매력을 유지하고 있다. 슬로베니아에서 즐길 수 있는 지속가능한 여행 중 하나는 하이킹이다. 트리글라브 국립공원(Triglav National Park)은 세계적인 하이킹 명소다. 거리, 경사별 코스가 다양해 등산 경험이 거의 없는 초심자도 어렵지 않게 등반하기 좋다. 슬로베니아 하이킹의 매력은 하이킹을 즐기는 동안 마주하는 절경이다. 방문객들은 웅장한 폭포, 협곡, 계곡을 지나며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두 눈에 담을 수 있다.

슬로베니아로 지속가능한 여행을 떠나고자 한다면 그린 고메 루트(Green Gourmet Route)를 빼놓을 수 없다. 그린 고메 루트는 자전거를 타고 미식 여행을 즐기고 싶은 관광객들을 위한 여행 코스다. 슬로베니아의 수도 류블랴나(Ljubljana)에서 출발하는 이 코스에서 참가자들은 지역별 레스토랑에 들러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이때 방문하는 모든 레스토랑은 슬로베니아에서 자란 식재료를 이용해 환경 친화적인 방식으로 음식을 만든다. 자전거를 타고 지역을 이동하며 들르는 스폿 역시 인상적이다. 소차 계곡(Soča Valley)에서 에메랄드빛 물줄기를 감상하고 와인 재배 구역 브르다(Brda)에서 포도밭을 구경하는 등 코스 곳곳에는 슬로베니아만의 개성이 풍부하다. 현재 슬로베니아 현지 여행사는 그린 고메 루트에 참여하고자 하는 여행객들을 위한 투어를 진행하고 있다. 만약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다면 슬로베니아 관광청 홈페이지를 참고해 나만의 그린 고메 루트를 즐겨도 좋다.


글=이가영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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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여행+ 기자
content@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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