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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털 나고 처음” 아시아 1위 규모에 난리난 이곳

최지연 에디터 조회수  

아시아 최대 조류 공원 ‘버드 파라다이스’ 개장

전신은 52년 역사 주롱 새 공원

만다이 와일드라이프 그룹, 희귀종 보존 노력

먹이주기부터 사육사와 함께 체험도

26일까지 할인가 사전 예약 가능

싱가포르에 아시아 최대 조류 공원 ‘버드 파라다이스(Bird Paradise)’가 개장했다. 지난 8일 오픈한 버드 파라다이스는 싱가포르 북부 만다이 야생동물 공원 내에 위치한다. 규모도 매머드급이다. 무려 17헥타르(ha)에 이른다.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개장 기념 간담회 / 사진= 권효정 여행+ 기자

만다이 와일드라이프 그룹(Mandai Wildlife Group, 이하 만다이 그룹)은 지난 10일 서울 신라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개장 기념 간담회를 열었다.

웰컴 스피치를 하고 있는 만다이 와일드라이프 그룹 진 초이 마케팅 책임자와 싱가포르관광청 안젤린 탕 싱가포르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 / 사진= 권효정 여행+ 기자

만다이 그룹은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법인이다. ‘싱가포르 야생동물 보호단체’가 리브랜딩 하며 2021년 10월 만다이 그룹으로 설립됐다. 싱가포르 내 대부분의 동물원을 운영하고 만다이 구역의 지속적인 재생사업을 맡고 있다.

버드 파라다이스의 전신은 52년간 인기 명소였던 주롱 새 공원(Jurong Bird Park)이다. 주롱 새 공원 지난 1월 문을 닫았다. 버드 파라다이스로 새롭게 바꾸며 위치도 이전하고 다양한 종류의 새들도 추가했다.

개장 준비로 지난 몇 달간 동물 보호팀과 수의사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았다. 3000마리가 넘는 새들을 옮기는 일은 엄청난 노력과 세심한 작업을 요했다. 덕분에 새들은 새로운 보금자리에 무사히 적응을 마쳤다.

세계 멸종 위기종의 보금자리

버드 파라다이스는 세계 멸종 위기 종의 새로운 서식지로 떠오르고 있다. 버드 파라다이스를 뜯어보자. 꼭 들러야 할 명소는 8개의 워크 스루 대형 새장, 펭귄 코브, 윙드 샌츄어리 총 10개 구역이다.

워크 스루 대형 새장은 걸어가며 다양한 새를 관찰할 수 있는 공간이다.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하기에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펭귄 코브는 약 3000제곱미터(900평) 규모로 다층으로 구성한 펭귄 실내 서식지다. 이곳은 남극 연안 섬 환경을 구현해 펭귄 번식 주기를 보완하도록 설계했다. 윙드 샌츄어리는 보존가치가 높은 희귀종에 주목한다. 소코로 비둘기는 야생에서는 이미 멸종됐다. 만다이 와일드라이프와 관련 기관에서 번식을 위해 노력한 덕분에 종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이름도 생소하지만 필리핀 독수리, 검은 비둘기, 짚머리 불불, 검은 날개 구관조, 푸른목 금강앵무 등 소중한 새들이 머무르고 있다. 이곳은 두 단계에 걸쳐 개방될 예정이다.

다양한 프로그램, 먹이주기 체험부터 치료 참여까지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다채롭다. ‘백스테이지 패스(backstage pass)’프로그램을 통해 사육사가 새를 돌보는 방식을 직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조류 헬스케어 연구센터에서는 수의사가 새들을 치료하는 모습도 직접 볼 수 있다. 조류 번식 연구 센터에서는 아시아 노래새, 멸종 위기 앵무새를 포함해 공원에서 시행하고 있는 보존·번식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비하인드 스토리 투어는 연중 계속된다.

주롱 새 공원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먹이주기 체험도 이어진다. 먹이주기 체험은 한 세션당 8달러(한화 약 1만원)다. 수익금 전액은 멸종 위기종 보호에 쓰인다.

스카이 원형극장에서는 ‘세계의 날개’와 ‘날개를 가진 포식자’라는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이 펼쳐진다.

자연과 동물에게도 천국 같은 곳

방문객은 만다이 레이크 로드(Mandai Lake Road)에 있는 85m 길이 아치형 입구 통로인 ‘숲의 관문(Forest Gateway)’을 통해 입장한다. 이곳을 지나면 버드 파라다이스와 만다이 야생동물 공원 서관에 도착한다.

만다이 레이크 로드를 따라 이동하면, 야생동물 다리(토종 동물들이 인근 숲 사이를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2019년에 만들어진 동물 횡단보도) 아래를 지나 싱가포르 동물원, 리버 원더스, 나이트 사파리에 갈 수 있다.

만다이 야생동물 공원 서관에 들어서면, 10m 높이의 폭포를 가장 먼저 만나게 된다. 폭포는 이 지역 열대 우림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인도네시아 마다카리푸라(Madakaripura) 폭포를 형상화했다.

체험학습 끝판왕, 만다이 야생동물공원 서관

만다이 야생동물공원 서관에는 싱가포르 고유 종인 말레이 천산갑(Sunda Pangolin)에서 영감을 받은 ‘천산갑 모험(Pangolin Adventure)’과 ‘천산갑 은신처(Pangolin Hideout)’ 두 곳의 놀이 공간이 있다. 이곳은 아이들이 직접 클라이밍, 굴 파기 등을 통해 포유류 움직임을 모방하며 놀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토종 야생 동물과 자연에 대해 몸소 배울 수 있다. 숲 생태계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포레스트 스트림(Forest Stream)에서는 맹그로브 숲에서 영감을 받은 뿌리 모양 구조물을 엮어볼 수 있다. 착생식물 클러스터(Epiphytic Cluster)에서는 숲의 높이마다 다르게 발견되는 종을 살펴보고, 난초를 비롯한 착생 식물과 줄기나 가지에서 꽃이 피고 열매를 맺는 식물도 볼 수 있다. 포레이징 트레일(Foraging Trail)에서는 음식과 약용 자원으로 사용하는 열대우림의 보물을 만날 수 있다. 주차장 연결로에 위치한 녹색 지붕(Green roof)에는 싱가포르 토종 꽃과 식물이 있다. 녹색 지붕은 주변 온도를 낮추고 공기를 정화한다.

지속 가능성을 바탕으로 한 여행 경험

만다이 야생동물 서관의 중심에서는 다양한 다이닝 시설과 상점을 만날 수 있다. 정원을 주제로 한 인테리어 디자인부터 지속 가능한 가구가 전시돼 있다. 레스토랑에는 지구를 생각하는 메뉴와 미식가를 위한 새롭고 다양한 요리가 있다. 싱가포르 최초의 쓰레기 제로 식료품 및 라이프스타일 매장인 언팩트(Unpackt)도 들어설 예정이다.

버드 파라다이스는 채식 위주, 지속 가능한 식재료, 재활용 재료 사용 및 환경친화적인 포장을 실천하며 식사와 쇼핑 경험을 제공하려고 노력한다.

전기 자동차 충전소, 자전거 거치대, 재활용 쓰레기통, 식수대, 생분해성 제품, 재사용 가능 백 등을 적극 사용한다. 음식물 쓰레기는 만다이 야생동물 공원 서관에서 24시간 내 2톤의 음식물 쓰레기를 분해할 수 있는 소화조에서 재활용한다.

버드 파라다이스 소프트 오프닝 기간 혜택

버드 파라다이스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마지막 입장은 오후 5시다. 소프트 오프닝 기간인 26일까지 할인을 적용해 입장료는 성인 38달러, 어린이(3~12세) 23달러, 시니어 20달러다. 이후에는 성인 48달러, 어린이(3~12세)는 33 달러다.

권효정 여행+ 기자

최지연 에디터
content@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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