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월드(World of Barbie)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문을 열어 화제다.
CBS 등 외신은 로스앤젤레스 산타모니카 시내에 개장한 바비 월드에 대해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 14일 문을 연 바비 월드는 1858㎡(약 562평) 부지에 바비의 드림하우스(Dream House)를 실물 크기로 구현했다. 올해 7월 마고 로비(Margot Robbie)와 라이언 고슬링(Ryan Gosling) 주연의 영화 ‘바비(Barbie)’의 개봉을 앞두고 개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비 인형은 1959년 3월 9일에 처음 출시된 이후 매년 5800만개가 팔릴 만큼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장난감이다.
방문객들은 바비 월드 내의 드림하우스에서 테라스와 수영장을 갖춘 바비의 집과 아름다운 방 그리고 바비 패션의 역사가 담긴 바비 옷장을 둘러볼 수 있다. 바비의 캠핑카도 직접 탑승해 볼 수 있으며 해먹에서 휴식을 취하는 것도 가능하다. 핑크 카펫을 걸으면서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패션 스튜디오도 준비돼 있다. 바비의 변천사를 보여주는 전시도 따로 마련하고 있어 검은색과 흰색 줄무늬 수영복을 입은 초창기 바비의 모습까지 볼 수 있다. 이 외에도 바비 우주선, 바비 스튜디오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가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바비 월드를 만든 엔터테인먼트 회사 킬번 라이브(Kilburn Live)의 CEO 마크 마누엘(Mark Manuel)은 “이곳은 바비 팬들을 위해 만든 세상”이라며 “실물 크기의 바비 놀이 세트에 들어온 느낌이 어떤 건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비와 관련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바비처럼 옷을 입고 파티를 진행하는 ‘핑크 카펫 나이트(Pink Carpet Night)’, 바비 애니메이션 영화를 함께 보는 ‘무비 데이스(Movie Days)’, 칵테일과 함께 하는 성인 전용 이벤트 ‘십스 애프터 선셋(Sips After Sunset)’에 참여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만 13세 이상 기준 34.5달러(약 4만 7000원)며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25.5달러(약 3만 4500원)다.
글=강찬미 여행+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