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가별 행복도 순위 1위를 차지한 핀란드가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행복해지는 법’을 알려주겠다고 나섰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CNBC를 비롯한 외신은 핀란드 관광청의 행복 마스터 클래스(Masterclass of Happiness) 공개 소식을 보도했다. 올여름 후반에 진행하는 온라인 수업은 자연과 라이프스타일, 건강과 조화, 디자인과 일상, 음식과 웰빙 총 네 가지 주제로 진행된다.
6월 12일부터 15일까지는 핀란드 남부 고급 리조트인 쿠루 리조트(Kuru Resort)에서 신청자 중 일부를 대상으로 하는 오프라인 수업도 열린다. 해당 수업은 3월 21일부터 지난 2일 사이 신청서 제출과 함께 ‘SNS 챌린지’를 완료한 이들 중 추첨을 통해 뽑은 10명에게만 제공한다.
유엔 산하 자문기구인 지속 가능 발전해법 네트워크(SDSN)는 지난 2012년부터 국가 국내총생산(GDP)과 기대수명, 사회적 지지, 자유, 부정부패, 관용 등 6개 항목의 3년 치 자료를 토대로 행복지수를 산출해 세계 행복 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를 공개해왔다. 핀란드는 올해까지 6년 연속으로 국가별 행복지수 순위 1위를 차지했다.
핀란드 정부 산하 기관 비즈니스 핀란드(Business Finland)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핀란드인들의 행복은 자연과의 긴밀한 관계, 현실적인 생활 방식에서 비롯된다”며 “행복은 배울 수 있는 기술에 가깝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일 공개된 2023 세계 행복 보고서에서 우리나라는 전체 137개국 중 57위를 차지했다. 구매력 기준 국내총생산과 기대수명에서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지만, 나머지 항목에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글=강유진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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