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의 하트 섬이 매물로 나왔다.
로이터통신(Reuters)은 모양 때문에 관광객들이 하트 섬이라고 이름 붙인 갈레슨야크 (Galesnjak)에 대해 보도했다.

사진=플리커
기사에 따르면 아드리아 해(Adriatic Sea)의 파스만 해협(Pasman Channel)에 위치한 무인도 갈레슨야크는 가장 잘 알려진 크로아티아의 섬 중 하나다.
섬의 전체 크기는 14만 2000㎡(4만 2955평)이며 이중 약 3분의 1 크기인 4만㎡(1만 2100평)의 땅을 판매 중이다. 가격은 1300만 유로(약 164억 6000만원)로 책정했으며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매일 구매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다. 판매로 인한 수익금은 지역 사회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사진=플리커
섬에는 호텔이나 레스토랑이 없지만 많은 유명 인사들이 매년 여름에 이곳을 찾는다.
섬 소유자의 대리인 실베스트로 카둠(Silvestro Kardum)은 “유명 미국 가수 비욘세(Beyonce)가 서른아홉 번째 생일 파티를 이 섬에서 열었다”며 “그녀는 매년 이곳에서 길게는 몇 주간 머물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에는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Michael Jordan)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도 섬을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곳에서 여행객들이 촬영한 사진만 해도 매년 100만장이 넘는다”며 그 인기가 정말 대단하다”고 말했다.
최근 크로아티아는 아름다운 해변과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고대 유적지들로 인해 해외 여행지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매년 전 세계에서 많은 관광객들이 크로아티아를 방문하며 작년 한 해 동안에는 약 1900만 명이 크로아티아를 찾았다.
글=강찬미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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