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대륙이 가장 위험한 크루즈 여행지 중 하나로 뽑혔다.
지난 17일 미국 매체 인사이더(INSIDER)는 세계 최남단의 아름다운 대륙 남극으로 향하는 크루즈 여행의 이면에 대해 보도했다.

남극 크루즈 여행 / 사진=플리커
스튜어트 키론(Stewart Chiron) 소비자 크루즈 웹사이트 CEO는 남극 대륙의 외진 위치가 위험한 크루즈 여행의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키론은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남극대륙의 날씨는 전혀 예측할 수 없다. 이 상황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 구조요청을 전혀 할 수 없는 지역이다”라고 말했다.

남극 크루즈 여행 / 사진=플리커
실제로 작년 11월 남극대륙 크루즈 여행에서 두 번의 사고가 발생해 미국인 세 명이 사망했다. 첫 번째 사고는 월드 익스플로러호(World Explorer)에서 발생했다. 크루즈를 타고 가던 미국인 2명이 소형보트 섬 관광을 하던 중 보트가 전복되며 사망했다. 2주 후, 거센 파도가 바이킹 폴라리스(Viking Polaris) 크루즈를 덮치며 미국인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입었다.
남극대륙은 가장 아름다운 크루즈 여행지 중 하나다. 승객들에게 편안하면서 이색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하지만 바다의 기상 조건은 예측할 수 없는 변수로 순식간에 위험해진다. 최근 펭귄과 범고래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이유로 남극대륙 크루즈여행이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남극 크루즈 여행의 인기로 크루즈 사고는 더 증가할 것이라 예측했다.
글=김주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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