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부는 멕시코 퀸타나 루(Quintana Roo) 주에서 앱 기반 교통서비스 사용을 경고했다.
미국 매체 트래블 앤 레저(travel and leisure)는 지난 26일 1월 말 발령된 미국 국무부의 경계경보를 전했다. 퀸타나 루 주에서 우버(Uber) 앱과 같은 앱 기반 교통서비스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자 미국 국무부는 자국민에게 앱 사용 중단을 촉구했다. 퀸타나 루 주는 멕시코 유명 관광지인 칸군(Cancun), 플라야 델 카르멘(Playa del Carmen), 툴룸(Tulum) 등을 포함한다.
멕시코 주재 미국 대사관과 영사관은 경보를 통해 “앱 기반 자동차 서비스와 택시 노조의 갈등이 고조되면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전했다.
미국연합통신(Associated Press)에 따르면 택시기사들이 칸쿤의 주요 도로를 봉쇄하고 우버 기사와 승객들을 공격하면서 경계경보가 발령됐다. 이에 칸쿤에서 앱 기반 교통서비스가 차단됐다.
칸쿤 시장 아나 패트리샤 페랄타(Ana Patricia Peralta)는 “소규모 단체가 칸쿤의 명성과 안전을 훼손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택시 운전사들에게 폭력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칸쿤은 아름다운 해변과 마야 유적지로 미국인 관광객들에게 지속적으로 인기 있는 관광지다. 많은 미국인들이 칸쿤을 포함에 퀸타나 루 전역의 체투말(Chetumal), 바칼라(Bacalar), 마하우알(Mahahual) 등을 여행한다. 현 사태로 인해 미국인들의 멕시코 퀸타나 루 주 여행이 주춤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김주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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