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국가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입국 제한 정책을 폐지하면서 호텔에도 개장 열풍이 불었다.
최근 CNN이 2023년 아시아에 새롭게 개장하는 럭셔리 호텔 목록을 보도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다국적 호텔 기업 하얏트의 브랜드 안다즈(Andaz)가 안다즈 파타야 좀티엔 비치(Andaz Pattaya Jomtien Beach)라는 이름으로 태국에 상륙한다. 2023년 2월 개장 예정인 안다즈 파타야 좀티엔은 해변과 뛰어난 접근성을 자랑한다. 호텔 내부에 6개의 레스토랑과 정통 스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한다. 투숙객은 호텔 내부에 있는 3개의 수영장에서 자유롭게 수영을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아울러 직접 기른 작물을 통해 요리를 하는 팜 투 테이블(Farm to table) 식사도 제공한다.
도쿄의 불가리 호텔(Bulgari Hotel)은 긴자 지구와 황궁 근처에 개장해서 관광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탈리아 유명 건축 회사 안토니오 치테리오 패트리샤 비엘(Antonio Citterio Patricia Viel)가 설계한 호텔에는 98개 객실이 있다. 세련된 이탈리아의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도쿄에서 이탈리아의 정취를 느끼는 이국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반가운 소식도 있다. 2021년 폐장한 리젠트 홍콩(Regent Hong Kong)이 보수 공사 마치고 다시 문을 연다. 리젠트 홍콩은 1980년대 침사추이(Tsim Sha Tsui) 해안가에 문을 연 뒤로 홍콩의 가장 인기 있는 호텔 중 하나였다. 큰 창을 자랑하는 객실 안에서 홍콩 ‘심포니 오브 라이트(Symphony of Lights)’ 조명 쇼를 관람하는 것을 추천한다. 호텔 내부에 있는 미쉐린 2스타를 받은 레스토랑 라이 칭 힌(Lai Ching Heen)에서 광둥식 식사도 맛볼 수 있다.
네팔 산타 마니 머스탱 벤슬리 컬렉션(Shinta Mani Mustang – A Bensley Collection) 호텔은 2023년 5월 이전에 개장할 예정이다. 50개국에서 200개 이상의 건축물을 설계한 조경 건축가 빌 벤슬리(Bill Bensley)의 새로운 건축물이다. 티베트고원에서 공급되는 목재와 석재로 설계해 네팔만의 독창성을 살렸다. 호텔은 올 인클루시브 패키지를 통해 투숙객에게 무제한 티베트 스파, 개인 모험 가이드, 공항 왕복 교통편 등을 제공한다.
싱가포르의 더 스탠더드(The Standard)는 고급 쇼핑 지구 오차드 로드(Orchard Road) 인근에 개장한다.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이자, 16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싱가포르 식물원(Singapore Botanic Gardens)도 인근에 존재한다. 약 143개의 객실을 자랑하며 호텔 내부에 있는 열대 정원으로 둘러싸인 인피니티 풀에서 수영도 즐길 수 있다.
글=김혜성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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