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에 건설된 쥐의 미로라 불리던 낡은 등대가 고급 호텔로 완벽히 탈바꿈했다.
인사이더(Insider)는 지난 1일 아일랜드의 서해안에 자리한 클래어(Clare) 섬에 있는 낡은 등대를 조명했다. 침실 9개와 고급 사우나가 있는 호텔로 변신한 클래어 섬 등대(Clare Island Lighthouse)가 그 주인공이다.
로이 맥캔(Roie McCann) 클래어 섬 등대 총지배인에 따르면 초기 등대는 1965년 그 기능을 다했다. 이후 현 소유주가 2008년 등대를 구입해 4년 동안 공들여 지금의 호텔을 완성했다. 맥캔과 소유주의 인연은 이전 프로젝트에서 시작했다. 당시 맥캔을 좋게 본 소유주가 맥캔에게 호텔 디자인을 맡겼다.
맥캔은 호텔을 디자인할 때 ‘편안함과 절제’ 그리고 ‘전통과 현대’를 강조했다. 이는 19세기의 벽난로와 안락하고 현대적인 침실에서 그대로 드러난다. 9개의 침실은 이에 맞춰 모두 다르게 꾸며져 있다.
호텔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사우나와 오션뷰이다. 기존 등대의 별채 건물을 리모델링해 현재의 고급 사우나로 탈바꿈했다. 120m 절벽 위에 있는 호텔에서 보는 파노라마 오션뷰도 장관이다.
현재 호텔은 더 좋은 서비스를 위해 보수 중이다. 올해 3월 17일 재 오픈 후 9월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글=김주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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