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승무원이 호텔 금고에 신발을 보관해야 하는 이유를 밝혀 화제다.
영국 매체 더 미러(The Mirror)는 승무원이 공개한 여행 팁에 대해 보도했다. 기사에 따르면 네덜란드 항공사 KLM의 승무원인 에스더(Esther)는 소셜미디어 플랫폼 ‘틱톡(TikTok)’에서 호텔 금고에 신발을 보관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호텔 금고에 귀중품을 넣어두고 퇴실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금고에 신발과 귀중품을 함께 보관할 경우 이러한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에스더는 “항상 호텔 금고에 구두를 넣어둔다”며 “승무원들은 구두 없이 업무를 수행할 수 없기에 퇴실 전 금고를 꼭 확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만약 신발이 한 켤레 밖에 없다면 외투와 같이 외출 전 꼭 챙길 물품을 금고에 넣어두어라”고 추천했다.
에스더가 밝힌 두 번째 여행 팁은 집게 옷걸이에 있다. 그는 “대부분 호텔에 암막 커튼이 있지만 일부 호텔에서는 커튼이 제대로 닫히지 않는다”며 “이때 집게 옷걸이를 이용해 커튼을 집으면 좋다”고 밝혔다.
에스더는 호텔 어메니티로 제공하는 헤어캡에도 주목했다. 그는 “헤어캡을 신발 덮개로 사용해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더러운 리모콘 커버용으로 헤어캡을 사용해도 좋다고 전했다.
에스더의 틱톡을 접한 사람들은 “정말 신박하다”, “다음 번 호텔에 방문할 경우 시도해야 겠다”라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글=이가영 여행+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