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규제가 풀리며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렇다면 1년 중 항공권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기는 언제일까.
최근 미국 매체 트래블앤레저(Travel and leisure)가 항공권 예약 플랫폼 익스피디아(Expedia)의 ‘2023년 항공권 팁 보고서(2023 Air Travel Hacks Report)’를 소개했다.
익스피디아는 올해 3월~4월 항공권 가격이 2019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국제선 항공권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요일로 ‘수요일’을 꼽았다. 국제선 항공권을 수요일에 구매한 경우 평균적으로 약 10%를 절약했다. 2022년에 항공권을 구매한 사람은 2021년에 비해 평균 5% 저렴하게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외여행 항공권을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시기는 약 6개월 전이다. 국제선 항공권을 6개월 전에 구매한 여행객은 2개월 전에 구매한 여행객과 비교했을 때 평균 10%를 아낄 수 있었다.
부푼 가슴을 안고 공항에 왔으나 갑작스러운 결항 소식을 들었을 때만큼 여행객의 가슴이 아픈 일은 없다. 항공편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가장 낮은 출발 시간도 있다. 오후 3시 이전에 출발하는 항공권을 구매하면 결항 가능성이 낮았다. 오후 3시 이후에 출발하는 항공편은 이전에 출발하는 항공편보다 평균적으로 50% 이상 결항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오후 3시 이후 항공권을 예매했더라도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다. 항공사들의 노력으로 작년 기준 총 결항 건수가 7% 이상에서 약 3%대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글=김혜성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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