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꼭 가봐야 할 전시가 공개됐다. 예술 거장 피카소, 샤갈부터 전 세계가 주목하는 중국 신예 작가까지 다양하다.
지난달 26일 영국 매체 타임아웃(TimeOut)은 2023년 여행할 만한 가치가 있는 전시를 선정했다.
먼저 예술 거장 피카소의 나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는 피카소의 다채로운 전시가 여러 미술관에서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다. 티센 보르네미사 미술관(Thyssen-Bornemisza Museum)은 ‘파블로 피카소 서거 50주년’을 맞아 2023년 10월 4일부터 2024년 1월 14일까지 특별전을 개최한다. 피카소의 역동적인 작품을 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음으로는 세상을 3D의 관점으로 보며 아바타를 통한 미디어아트로 주목받는 중국 예술가 루양(LuYang)의 전시이다. 루양은 스위스 바젤의 미술관에서 2023년 5월 21까지 ‘바이브레토리 필드(Vibratory Field)’를 주제로 전시를 연다. 매혹적이고 환상적인 테크노–사이키델릭 영상 아트를 통해 관람객이 우주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남아프리카에는 최초, 최대 규모, 최고층 3관왕을 달성한 현대 미술관 자이츠 아프리카 현대 미술관(Zeits MOCCA)이 있다. 자이츠 현대 미술관은 2023년 9월 3일까지 ‘우리가 우리를 볼 때: 회화에 나타난 흑인 형상의 세기(When We See Us: A Century of Black Figuration in Painting)’전시를 연다. 지난 100년의 흑인 예술가의 작품을 6가지 테마로 구성하여 흑인 예술의 발전 및 흑인 해방의 담론을 작품으로 사유한다.
요하네스 베르메르(Johannes Vermeer)의 ‘진주 귀고리를 한 소녀’를 보고 소녀와 깊은 눈 맞춤을 하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 매혹적인 소녀를 2023년 6월 4일까지 베르메르의 고향인 암스테르담의 국립 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역대 최대 규모의 베르메르 전시회로 더욱 주목받는다.
파리의 낭만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마르크 샤갈(Marc Chagal)과 파울 클레(Paul Klee)의 이중 전시회가 열리는 라뜰리에 데 뤼미에르(L’Atelier des Lumières) 미술관이 제격이다. 음악이 함께 곁들여진 몰입형 전시이다. 2024년 1월 7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입장권 하나 가격으로 두 가지 전시회를 모두 관람할 수 있다.
글=김혜성 여행+ 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