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욘세가 단 한 시간 공연에 받는 돈은 얼마일까.
영국 매체 더 선(The Sun)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아틀란티스 더 로열 두바이(Atlantis The Royal Dubai) 호텔에서 비욘세가 4년 만에 무대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가 1시간 공연 뒤 받은 공연비는 2000만 파운드(한화 약 304억 원)로, 1분에 5억여 원 꼴이라고 전했다.
해당 공연에는 300여 명의 참석자만 초대받았으며, 비욘세의 딸 블루 아이비 카터(Blue Ivy Carter)가 깜짝 등장하기도 했다. 또한 세계적인 모델 켄달 제너(Kendall Jenner), 리암 페인(Liam Payne) 등 유명 인사가 참석했다. 켄달 제너는 호텔의 수영장(Cloud 22 Skypool)에서 자신의 테킬라 브랜드 818의 출시 기념 파티를 열어 분위기를 달궜다.
아틀란티스 더 로열 두바이 호텔 측은 “중동 최초로 물과 불이 함께하는 분수를 선보인 데 이어 30분 동안 불꽃놀이를 펼치는 등 비용을 아끼지 않고 지원했다”고 말했다.
가수 초청에 천문학적인 돈을 지출한 이 호텔은 건축에도 놀라운 금액이 쓰였다.
건축비로만 1조 7000억 원이 들어간 호텔은 795개의 방을 구성한다. 호텔에는 도금된 황금색 칫솔과 빗, 면도기 등을 투숙객의 편의 물품으로 제공한다. 투숙객을 위한 무료 샴페인 자판기도 있다.
또한, 메밀 베개, 메모리폼 베개, 임산부용 베개 등 7개 종류의 투숙객 맞춤 베개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4000마리의 해파리가 있는 약 6m의 수족관이 대표적이다. 이곳에선 돌고래와 같이 명상을 하는 이색 체험을 즐길 수도 있다. 또 호텔 상점에서는 전설적인 화가 피카소의 고전 미술품을 만나 볼 수 있다.
글=김혜성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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