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교통 체증 순위에 영국 런던(London)이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0일 교통 분석 회사 인릭스(Inrix)가 세계에서 교통이 가장 혼잡한 도시 10개국을 선정했다.
해당 순위는 50개국 1000개 도시 이상의 데이터를 모아 분석한 수치다. 인릭스는 한 해 동안 교통체증으로 운전자들이 도로에서 얼마나 많은 시간과 연료를 낭비했는지 발표한다.
인릭스의 보고서에 따르면 교통체증 상위 10권 도시 1위는 영국 런던, 2위 미국 시카고(Chicago), 3위 프랑스 파리(Paris), 4위 미국 보스턴(Boston), 5위 미국 뉴욕(New York), 6위 콜롬비아 보고타(Bogota), 7위 캐나다 토론토(Toronto), 8위 미국 마이애미(Miami), 9위 이탈리아 팔레르모(Palermo)이며 10위는 멕시코 몬테레이(Monterrey)다.
런던은 작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으며 런던의 운전자들은 연간 평균 156시간, 연료비로는 1377파운드(약 213만 원)을 쓴 것으로 집계됐다. 영국 전체 평균으로는 80시간, 비용은 707파운드(약 109만 원)다.
2위에 오른 미국 시카고는 연평균 155시간을 도로에서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는 전년대비 교통체증 비율이 49% 상승하며 순위가 6계단이나 올라섰다.
3위인 프랑스 파리는 10위권 국가 중 유일하게 전년대비 교통 체증이 감소한 도시다. 그러나 도로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138시간으로 여전히 높은 수치를 기록 중이다.
보고서의 저자인 밥 피슈(Bob Pishue)는 “일상이 점점 회복되고 있다는 좋은 신호지만 동시에 교통이 팬데믹 이전처럼 혼잡해지고 있다”며 “정상적인 경제 회복 및 주민들과 통근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서도 교통체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글=강찬미 여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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