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등 외신은 대마초를 수확하고 판매하여 생계를 이어나가는 수녀들의 사연을 공개했다. 케이트 수녀(Sister Kate)가 이끄는 다섯 명의 일명 ‘대마초 수녀들(Weed Nuns)’은 캘리포니아 중앙부의 센트럴 벨리(Central Valley)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들은 공식 가톨릭 교단에 속하지는 않지만 수녀복을 입고, 6가지 자체 서약을 준수하며 살아간다.
그들의 주 수입원은 대마초다. 약 1200평에 달하는 농경지에서 대마초를 생산한다. 그들이 기르는 대마초는 향정신성 화학물질인 THC를 제거한 종이다. THC를 포함한 마약류는 긴장 완화와 환각 및 진정 작용을 일으킨다. 대신 “의료용 대마초를 생산한다”는 게 그들의 설명이다. 케이트 수녀는 자신들이 수확하는 대마초는 “대마계의 치료성분인 칸나비디올(CBD)을 포함하여 다양한 질병에 치료 효과를 갖는다”고 설명한다. 그는 “일반적으로 만성 통증 치료에 칸나비디올을 사용하며, 이는 염증을 낮추고, 불안과 우울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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