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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동물이?! 오직 호주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색 동물 TOP3

강예신 여행+ 기자 조회수  

주에는 어느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동물이 많이 살고 있다. 호주를 상징하는 동물 캥거루 외에도 코알라, 태즈매니아 데블, 오리너구리 등은 호주에서만 서식하는 고유종이다. 이처럼 호주의 생태계가 다른 대륙과 차이가 나는 까닭은 외부와 단절된 지리적인 위치 때문이다. 호주는 오래전 지각 변동으로 다른 대륙과 분리된 채 독자적인 생태계를 유지해왔다. 그 결과 수천만 년 동안 고립된 환경 속에서 살아오면서 독특한 동물군을 형성했다.

현재 호주에는 약 20만~30만 종에 달하는 다양한 동물이 서식한다. 호주 어느 곳을 가도 동물을 만날 수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하다. 호주의 포유류 중 244종은 본토 토착종이다. 이 중에서도 복부에 새끼주머니를 가지고 있는 유대류의 비율이 다른 대륙에 비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조류의 45%, 파충류의 93%도 호주 고유종으로 다른 나라 어디서도 볼 수 없다. 여행플러스는 호주관광청의 도움을 받아 야생동물의 보고인 호주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적인 야생동물과 여행지를 소개한다.

01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코알라 보호구역
론 파인 코알라 생추어리


사진= 퀸즐랜드주 관광청 제공

호주의 대표 동물 코알라는 동그란 생김새와 온순한 성격 덕분에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느긋하다 못해 게으름의 대명사가 된 코알라는 대부분의 시간을 나무에 매달린 채로 잠을 잔다. 하루 최대 18~20시간 잠을 자고 난 뒤에는 유칼립투스 잎을 먹으며 시간을 보낸다. 매일 1㎏ 이상 유칼립투스 잎을 먹어 치우는 습성 때문에 코알라는 유칼립투스 숲이 분포해 있는 호주 동남부 해안에 주로 서식한다. 호주 내에서도 퀸즐랜드, 뉴사우스웨일즈 및 빅토리아에서만 야생 코알라를 발견할 수 있다.


사진= 호주관광청 제공

퀸즐랜드의 론 파인 코알라 생추어리는 1927년 야생 코알라를 보호하기 위해 설립한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코알라 보호구역이다. 브리즈번에서 차로 20분 거리에 있어 여행객들이 방문하기에 좋다. 자연 친화적으로 조성한 5만 평 크기의 보호구역에서 코알라가 잠을 자거나 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재 이곳에는 130마리의 코알라가 살고 있다. 코알라와 좀 더 가까이 교감하고 싶다면, 코알라 안아보기 체험 프로그램을 추천한다. 론 파인 사육사의 안내에 따라 코알라를 직접 만져보고 안아볼 수 있다. 물론 추억할 수 있는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론 파인 코알라 보호구역에서는 코알라 이외에도 캥거루, 왈라비, 딩고, 오리너구리 등 100여 종이 넘는 다양한 호주 토착 동물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드넓은 초원에 햇빛을 쬐고 누워있는 캥거루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직접 먹이를 줄 수도 있다. 캥거루 먹이 주기 체험을 하고 싶다면 입장 시 출입구에서 캥거루 먹이를 챙기는 것을 잊지 말자. 또 맹금류 비행, 양몰이 개 쇼 등 다양한 공연이 시간대별로 진행되기 때문에 방문 전 스케줄을 확인하자.

02

로트네스트섬에서
미소 천사 쿼카와 셀카 찍기


사진= 서호주 관광청 제공

지구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로 알려진 쿼카는 로트네스트섬에서만 서식하는 유일한 포유류다. 섬의 이름이 ‘쥐 둥지(Rat’s rest)’에서 유래되었을 정도로 섬 곳곳에서 쿼카를 쉽게 만날 수 있다. 현재 약 1만 마리 이상이 서식하고 있다. 사실 쿼카는 포유류 중에서도 유대류에 속하는 동물이지만, 과거 네덜란드 탐험가들이 쿼카의 생김새를 쥐로 착각하면서 쥐 둥지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사진= 서호주 관광청 제공

로트네스트섬에서 쿼카를 만나기 위해서는 자전거를 대여하는 게 좋다. 섬 전체가 자연 보호 구역으로 지정돼 차를 이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2~3시간 정도 자전거를 타고 섬을 구경하다 보면 한 번쯤은 쿼카를 발견할 수밖에 없다. 주로 정착지 주변에서 만날 확률이 높다. 더 베이신, 스타크 베이, 비클리 베이 모래 언덕, 배서스트 테니스 코트 등은 쿼카가 자주 출몰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쿼카는 야행성 동물이다 보니 이른 아침이나 늦은 오후에 움직인다는 점을 참고하자.

쿼카를 만났다면 함께 인증 사진을 찍고 싶을 터. 웃고 있는 듯한 쿼카 특유의 표정을 담기 위해선 몸을 낮춰야 한다. 쿼카는 본래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므로 주의를 끄는 행동을 할 필요는 없다. 거리를 유지한 채 몸을 숙이고 기다리면 어느새 옆에 와있는 쿼카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호기심이 앞서 쿼카를 만져서는 절대 안 된다. 호주에서 멸종위기 취약종인 쿼카를 만지거나 음식물을 줄 경우 최대 300호주달러(약 27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03

야생 동물의 천국 마리아섬에서 만나는
무한 매력의 웜뱃


사진= 마리아 아일랜드 워크 제공

태즈매니아의 마리아섬은 섬 전체가 국립공원이자 희귀한 야생동물들의 안식처다. 멸종 위기에 처한 조류와 동물들이 주로 서식하고 있어 ‘노아의 방주’라고도 불린다. 이 섬에서만 수백 마리의 태즈매니아 데블, 스위프트 앵무새, 케이프 배러 거위, 덤불 왈라비 등이 살고 있다. 특히 짧은 다리와 꼬리가 특징인 야생동물 웜뱃을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호주 고유의 토착종 웜뱃은 땅속의 나무뿌리나 풀 등을 먹고 사는 야행성 초식 동물이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정사각형 모양으로 배설하는 동물로도 알려져 있다. 땅딸막한 귀여운 생김새와 온순한 성격 덕에 관광객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최근 주 정부는 웜뱃의 야생성을 보호하고, 마리아 섬의 생태 자연을 보호하고자 ‘마리아 섬 서약’을 제정했다. 이 선서는 관광객들이 자연경관을 해치지 않고, 사진을 찍기 위해 웜뱃을 과도하게 괴롭히지 않겠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사진= 마리아 아일랜드 워크 제공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마리아섬은 야생동물 이외에도 다채로운 볼거리로 가득하다. 이 섬을 제대로 탐험하기를 원한다면 마리아 아일랜드 워크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3박 4일 간 전문가의 가이드에 따라 느긋하게 해변을 따라 산책하거나 해양 보호구역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다. 때 묻지 않은 자연에 사는 야생 희귀종은 물론 화석 절벽에 묻혀 있는 3억 년 된 조개 화석까지 볼 수 있다. 마리아섬의 포토스폿으로 빼놓을 수 없는 페인티드 절벽에서 인생 사진 남기는 걸 잊지 말자.

강예신 여행+ 기자

자료 제공= 호주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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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신 여행+ 기자
content@www.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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