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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고 기이한 매력의 미국 명소 5곳

홍지연 여행+ 기자 조회수  

미국 어느 곳을 여행하든 금문교, 자유의 여신상 등 기념사진을 남길만한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어떤 장소는 멋진 것을 넘어 기이하기도 하다. 외계인이 발견된 곳이라는 장소에서부터 석회암으로 세운 성까지 미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특한 볼거리를 소개한다.

 

 

1. 프리몬트 트롤(Fremont Troll)

 


출처: 시애틀 관광청 공식 인스타그램

워싱턴 주 시애틀 트롤 애비뉴 36번가 조지 워싱턴 기념교로 가면 다리 괴물인 ‘프리몬트 트롤’을 마주할 수 있다. 이는 1990년 지역 예술가 스티브 배다네스, 윌 마틴, 도나 월터, 로스 화이트헤드가 공동 작업한 조형물이다. 마약 거래처로 불리던 조지 워싱턴 기념교를 재개발하기 위해 열린 아이디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고가도로 밑에 설치된 프리몬트 트롤은 스칸디나비아 신화에 등장하는 다리 도깨비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트롤은 한손으로 폭스바겐 비틀 자동차를 쥐고, 다른 한 손으로는 땅을 짚고 몸을 일으키려는 듯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5.5m의 키에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조형물의 무게는 무려 5900㎏에 이른다. 강철 철근, 철사, 콘크리트를 활용해 만들었다. 이 조형물이 유명해지자 2005년 아예 거리 이름을 ‘트롤 애비뉴’로 변경했다. 생동감 넘치게 표현된 프리몬트 트롤은 지역 주민은 물론, 전 세계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끌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워싱턴 주 시애틀 방문 시, 이 괴물 친구와 함께 멋진 사진을 남겨보자.

 

 

 

2. 에어리어 51(Area 51)

 


출처: unsplash



에어리어 51(Area 51)은 외계인과 관련해 여러 가지 음모론이 펼쳐지고 있는 곳이다. 이는 네바다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북쪽으로 134㎞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환상특급(Twilight Zone)’과 같은 공상 과학 영상물의 단골 소재다. 또 공상 과학 마니아들은 이 구역에 UFO를 비롯한 외계 생명체의 증거물이 있다고 믿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미국 국방부의 1급 비밀 구역으로 구글 지도에 정확하게 표시돼 있지 않으며 길 찾기 검색도 불가능하다. 일반인은 에어리어 51을 둘러보기는커녕 입구 근처에 주정차할 수도 없다. 이곳에 접근하면 총을 발사하거나 체포하기도 하며 촬영이 엄격히 금지되고 있다. 대신 에어리어 51에서 35㎞ 정도 떨어진 네바다 주 375번 국도(Nevada State Route 375) 레이첼에 방문할 수 있다. 외계 고속도로(Extraterrestrial Highway)라고 알려진 이곳 주변에는 외계인을 테마로 한 주유소나 식당, 선물 가게에서 독특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외계인들이 지구에 들어올 때 사용한다는 설이 있는 375번 국도를 따라가 보자.

 

 

 

3. 카헨지(Carhenge)

 


출처: 네브래스카 주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



네브래스카 주 서쪽에 위치한 카헨지(Carhenge)는 고물 자동차를 색칠하여 영국의 스톤헨지를 모방한 조형물이다. 카헨지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이한 곳으로 기억될만한 장소로 여겨진다. 와이오밍 주 샤이엔에서 북동쪽으로 약 250㎞ 떨어진 대초원의 한복판에 우뚝 솟은 카헨지는 여행객들의 눈을 의심케 한다.

 

카헨지는 1987년 예술가 짐 레인더스(Jim Reinders)가 아버지를 추모하기 위해 만들었다. 그가 영국에 살았을 때 스톤헨지 구조물을 연구한 적이 있어 작품을 만드는데 도움이 됐다고 한다. 구급차, 트럭 등 38대의 구식 자동차를 땅바닥에 박아 회색 페인트를 덮어 만들었다. 카헨지가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면서 2006년에 방문자 센터를 열어 이 기괴한 장소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카헨지 주변에는 다양한 색깔의 페인트로 덮인 자동차 예술품이 있다.

 


 

4. 데스밸리 레이스트랙(Racetrack)

 


출처: 캘리포니아주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

캘리포니아 주와 네바다 주 경계를 따라 뻗어있는 데스밸리 국립공원(Death Valley National Park)은 사구와 높은 산봉우리 등 다른 곳에서는 보기 어려운 독특한 지형으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미스터리한 곳을 꼽는다면 레이스트랙(Racetrack)이다. 공원 북쪽에 있는 스캇티스 캐슬에 도착하기 전 우비히비 분화구(Ubehebe Crater) 방향으로 들어서면 레이스트랙으로 갈 수 있다. 데스밸리에서도 가장 외진 곳인 레이스트랙은 약 45㎞의 비포장도로를 약 2시간 달려야 한다.

 

레이스트랙은 움직이는 돌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메마른 땅은 파충류의 비늘과 같이 사각형 혹은 육각형의 문양으로 가득하다. 그 문양 위로 큰 바위들이 자국(Track)을 내면서 돌아다닌다. 움직이는 돌들 중엔 무게가 무려 270㎏에 달하는 것도 있다. 또 어떤 돌은 거의 일직선으로 약 914m나 나아간 것도 있다고 한다. 이 돌이 움직이는 것을 실제로 본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돌이 움직인 흔적만큼은 아주 뚜렷이 남아 있다.

 

데스밸리 국립공원의 바위 레이스트랙은 수십 년 동안 수많은 과학자들과 방문객들에게 놀라움을 주고 있다. 과학자들에 따르면 뜨거운 사막 바닥에 스며든 아주 적은 빗물이 얼고 녹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돌이 미끄러지는 것으로 추정된다.

 


 

5. 코랄 캐슬(Coral Castle)

 


출처: 플로리다 주 관광청 공식 홈페이지



플로리다 주 많은 명소 중 기이하기로는 코랄 캐슬(Coral Castle)이 으뜸이다. 마이애미에서 남서쪽으로 약 50㎞지점에 위치한 이 성은 라트비아계 미국인 에드워드 리드스칼닌(Edward Leedskalnin)이 거석을 모아 세운 건축물이다. 사용한 돌의 무게만 무려 1100여 톤에 달한다.

 

코랄 캐슬은 애드워드 리드스칼닌이 자신을 버린 어린 약혼녀를 생각하며 28년여 동안 혼자 석회암을 옮기고 쌓은 것으로 전해진다. 각각 몇 톤씩 나가는 석회암으로 벽, 조각품, 가구, 탑, 문, 해시계, 망원경, 분수대 등을 만들었다.

 

놀라운 것은 별다른 도구 없이 돌을 다듬고 조각하여 만들었다는 것이다. 어떤 기계의 도움도 없이 혼자 성을 지었다고 믿기 어렵기에 코랄 캐슬과 관련한 은갖가지 추측과 소문이 떠돈다. 리드스칼닌이 초자연적인 힘을 이용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플로리다의 많은 현지 주민들은 이 기이한 코랄 캐슬에 초자연적인 힘이 있다고 믿는다.

 

이 성은 현재 미국 국가 사적부(National Register of Historic Places)에 등재되어 있다. 리드스칼닌의 작업방식은 비밀로 남아 있으며, 8.2톤인 정문은 어린아이가 손가락으로 밀어도 회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글= 지세희 여행+ 인턴기자

감수= 홍지연 여행+기자

사진=개별 출처 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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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지연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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