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화장실 내 CCTV 설치도 모자라 사진 공유까지.. 무개념 회사 어디?

장주영 여행+ 기자 조회수  

中 회사, 사내 흡연자 잡기 위해 감시카메라 설치
색출자 3명 중 2명 해고, 1명 감봉
경고 차 다른 직원들에게 사진 공개

사진 – 플리커

중국의 한 회사가 사내에서 흡연하는 직원을 색출하기 위해 화장실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해 논란이다.

오디티센트럴(odditycentral) 보도에 따르면중국 푸젠성 샤먼에 있는 배터리 제조업체는 휴게시간 건물 내부에서 흡연하는 직원을 잡아내기 위해 감시 카메라를 설치했. 카메라에 총 세 명의 남성이 변기에 앉아 스마트폰을 보며 담배를 피우는 모습이 포착됐다. 회사는 세 명 중 2명을 해고하고 다른 한 명에게 감봉 처분을 내렸다.

사진 – 픽사베이

회사 인사팀은 사규 위반행위를 경고하기 위해 사진을 다른 사원들에게 공개했다. 사진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급속도로 퍼졌다중국의 누리꾼들은 인간 존엄성 훼손 행위다”, “감시 카메라 남용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거세자 회사는 올해만 카메라를 설치한 것이며 화장실에서 흡연하는 직원들을 색출하기 위한 목적이었다”라고 말했다.

샤먼(Xiamen)의 노동 안전 감독자가 감시카메라 설치와 관련해 진상조사에 착수했다. 법률 전문가들은 화장실 내 카메라 설치는 직원의 개인 정보를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많은 중국인들은 화장실 내 감시카메라 설치가 ‘빅브라더’(정보를 독점하여 사회를 통제하는 권력을 일컫는 말) 감시 중 하나라고 말한다.

글=주다솔 여행+인턴기자
감수=홍지연 여행+ 기자

관련기사

장주영 여행+ 기자
content@www.tripplus.co.kr

댓글0

300

댓글0

[해외] 랭킹 뉴스

  • 나만 알고 싶은 지상낙원, 오키나와 이시가키섬 코스
  • 하와이 현지인 일상과 문화가 담긴 곳... 취향 저격한 숍 4곳
  • ‘와인과 풍경에 취한다’ 프랑스 보르도 매력 만끽하는 코스
  • 강변 레스토랑부터 에스프레소 바까지...스위스 바젤 맛집과 카페 리스트
  • ‘때 묻지 않은 자연’ 간직한 라오스 타켁에서 황홀한 풍경 만끽하는 코스
  • 활화산 앞 활기 넘치는 해안 도시! 시칠리아 카타니아 현지인 체험 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