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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가능?” 자전거로 중국서 영국까지 질주한 남성

최지연 에디터 조회수  

출처= 트래블메일 트위터

저는 최상의 자전거를 구하기 위해 중국 상해의 자전거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세계 대부분의 자전거가 중국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이죠. 그렇게 구한 자전거를 타고 중국에서 출발해 제가 사는 영국 뉴캐슬로 돌아왔습니다. 4달간 15개국 9300마일(15000킬로미터)을 여행한 거죠.”


조쉬 레이드(23)의 놀라운 여정은 2019년 아시아 배낭여행을 마무리하며 시작됐다. 중국 상해의 자전거 공장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자전거 하나를 장만한 그는 ‘다소 힘든 방법’으로 집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그는 일간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2019년 7월 상해해서 출발해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을 거쳐 11월에 유럽에 도착했다”며 험난하면서도 재밌었던 그의 여정을 소개했다.

도로 옆에 침낭을 깔고 쉬는 모습. 출처= 트래블메일 트위터

조쉬는 대부분의 나날을 텐트나 호텔이 아닌 도로 옆에서 침낭 하나만으로 버티며 잠을 청했다고 전했다. 카자흐스탄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공중목욕탕에 들러 샤워를 하고, 세계에서 가장 거칠고 높은 도로 중 하나인 파미르 고속도로를 달리기도 했다.

중앙아시아를 여행하면서 그는 “가끔 현지인들이 무료로 집에 초대해 잠자리를 내주기도 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을 수 있었다”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선의를 베풀어준 이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항구에서 노숙하며 배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 출처= 트래블메일 트위터

그는 단 한 번 자전거 외의 교통수단으로 배를 탔다. 이란으로 넘어갈 때 카스피해를 건너기 위해서였다. 36시간을 항구에서 노숙하며 대기해 겨우 배에 탑승할 수 있었던 그는 출발까지 또 36시간을 기다려야 했다. 조쉬는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보다 자전거로 몇십 시간씩 달리는 게 더 쉬웠다”며 고됐던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유럽에 도착할 즈음 가을이 왔음을 실감한 그는 마음이 급해졌다. 캠핑용품이나 두꺼운 옷이 없어 겨울이 오기 전 여정을 끝내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빠른 속도로 자전거를 몰아 헝가리, 룩셈부르크, 네덜란드를 거쳐 그해 11월 그가 살던 영국 뉴캐슬에 도착했다. 중국 상해에서 출발한 지 4개월 정도가 지난 셈이다.

중국 장예 국립 지질공원. 출처= 트래블메일 트위터

그는 자전거 여행 중 특별했던 순간들을 영상으로 남겨 집에 돌아온 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렸고, 이는 순식간에 수많은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누리꾼들은 “영상을 멈출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고 부럽다, 다음번에는 뮌헨에서 여정을 마무리해달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예신 여행+ 인턴기자

최지연 에디터
tplus@view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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