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빔밥은 외국인들이 자주 먹은 한식 순위에서 작년 1위, 올해는 2위에 올랐다. <사진=unsplash>

농식품부 “한류 활용한 젊고 세련된 이미지로 한식 홍보해야”

중국과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한식을 잘 알고 있는데다 만족도도 높은 반면, 가까운 일본이나 이탈리아 사람들은 한식에 대한 인지도와 만족도가 모두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인과 인도네시아인은 한식에 대한 인지도와 만족도 모두 높게 나왔다. <사진=unsplash>

7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8~9월 해외 주요 16개 도시 현지인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를 실시해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한식에 대한 인지도는 베이징(86.4%), 상하이(86.2%), 자카르타(80.0) 순으로 높았다. 반면 로마(33.8%), 리우데자네이루(24.4%), 도쿄(23.8%) 등은 낮았다.

일본과 이탈리아는 인지도와 만족도 모두 낮게 조사됐다. <사진=unsplash>

중국과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한식 만족도에서도 높은 점수를 줬다. 상하이(91.9%), 베이징(91.6%), 자카르타(90.3%) 순이었다. 반면 한국과 가까운 타이베이(71.3%), 도쿄(66.0%) 등에서 만족도가 낮았고, 로마(56.1%)가 최하위였다.

농식품부는 “동남아시아,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한식 인지도와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것과 달리 일본의 경우 가장 낮게 나타났다. 한류를 활용한 젊고 세련된 이미지로 한식을 적극 홍보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식 인지도와 만족도는 비례하는 경우가 많은데, 리우데자네이루(브라질)와 런던(영국)은 인지도가 낮았지만 만족도는 다소 높게 나타났다”면서 “이들 국가는 한식의 입지가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도 높다고 보고 온라인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한식을 알리고 보급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외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한식 메뉴는 ‘한국식 치킨’, 자주 먹는 한식은 ‘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plash>

한편 이번 조사에서 외국인들이 자주 먹는 한식은 ‘김치’ 였고, 가장 좋아하는 메뉴는 ‘한국식 치킨’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용성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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