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도 인정! 국내 최고 스파로 뽑힌 이곳의 정체

장주영 여행+ 기자 2021.01.06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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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월드 트래블 어워즈’에서 2020년 최고의 스파를 발표했다.

2020년 6회 째를 맞는 ‘월드 스파 어워즈’는 매년 전 세계 스파 업계 전문가와 종사자, 이용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다.

카테고리는 월드/ 아프리카/ 아시아/ 캐리비안/ 유럽/ 인도양/ 남미/ 중동/ 북미/ 오세아니아 등 10개로 나뉜다. 각 나라별 최고의 스파를 정하고 각 지역별(카테고리) 최고의 스파를 선정한 다음 그 중에 월드 베스트 스파를 꼽았다.

먼저 월드 부문을 살펴보자. 월드부문에는 각 테마별로 한 곳씩 총 41곳이 이름을 올렸다. 월드 베스트 호텔 스파 2020에 선정된 곳은 스위스 팔라스 스파 앳 그슈타트 팰리스^{Palace Spa at Gstaad Palace}다. 스위스 알프스를 배경으로 펼쳐진 총 면적 1800㎡ 스파에는 8가지 트리트먼트룸, 프라이빗 스파 스위트, 사우나와 스팀욕탕, 하만 라운지 등 갖가지 시설이 들어앉아있다. 호텔 투숙객이 아닌 손님도 이용할 수 있지만 겨울 시즌에는 오로지 투숙객만 입장이 허용된다.

한 헤리티지 스파 앳 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닌술라 리조트 [출처: 홈페이지]

월드 베스트 리조트 스파는 베트남에 있다. 한 헤리티지 스파 앳 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닌술라 리조트^{HARNN Heritage Spa at InterContinental® Danang Sun Peninsula Resort}다. 태국 스파브랜드 한^Harnn은 국내에서도 유명하다. 특히 동남아 여행을 자주하는 사람들 중에는 아예 한 스파만 찾아 다니는 여행객도 있다.

월드 베스트 스파 여행지로 꼽힌 곳은 의외의 장소다. 바로 두바이. 화려한 5성급 호텔들이 줄을 잇는 두바이가 2020년 최고의 스파 데스티네이션에 이름을 올렸다. 두바이 관광청이 추천하는 5가지 힐링법은 이렇다. 원&온리, 더팜에 위치한 겔랑 스파에서 럭셔리한 트리트먼트를 받고 주메이라 알 카스르 호텔로 가서 아라비안 스타일 애프터눈 티를 즐긴다. 로스트 챔버 아쿠아리움 수족관에서 진행되는 요가 수업으로 긴장을 푼 다음 리트리트 팜 두바이로 가서 디톡스 트리트먼트를 받는다. 마무리는 현지인들이 자주 찾는 팁스&토즈. 매니큐어와 피부관리, 헤어를 받는 코스다.

관광청 추천 스파는 팰리스 다운타운의 더스파, 파크하얏트의 아마라 스파, 마디낫 주메이라의 탈리스 스파, 원&온리 더 팜의 겔랑스파, 아난타라 더 팜의 아난타라 스파, 주메이라 자벨 사라이 탈리스 오토만 스파, JW 메리어트 마르퀴스 사라이 스파, 어드레스 블리바드 더 스파 등 8곳이다.

월드 베스트 스파에는 다양한 테마가 있다. 월드 베스트 사막 스파로는 미국 아만기리 리조트에 있는 아만 스파가 꼽혔다. 월드 베스트 호텔 스파 브랜드로는 아난타라 스파가, 월드 베스트 메디컬 스파는 독일의 란서호프 테건제, 월드 베스트 미네랄&온천 스파는 오스트리아의 타우에른 스파 카프룬 등이 선정됐다.

다음으로는 지역별 수상 스파들이다. 각 지역별로 베스트 호텔 스파/ 베스트 리조트 스파/ 베스트 데이 스파/ 베스트 스파 데스티네이션/ 베스트 웰니스 리트리트를 선정했다. 우리나라가 포함된 아시아 부문을 살펴보면 아시아 베스트 호텔 스파로 꼽힌 곳은 아만 도쿄의 아만스파다. 베스트 리조트 스파는 위 언급한한 인터컨티넨탈 다낭의 한 스파, 베스트 데이스파는 미라 홍콩의 미라 스파, 아시아 최고의 스파 여행지는 인도네시아 발리가, 베스트 웰니스 리트리트는 태국의 치바 솜이다.

대한민국 베스트 호텔 스파로 선정된 곳은 시그니엘 서울의 에비앙 스파다. 프랑스 알프스 산맥을 모티브로 한 에비앙 스파는 지난 2017년, 아시아에서 도쿄와 하노이에 이어 시그니엘 서울 86층에 세 번째로 문을 열었다. 천연 미네랄 워터를 사용하는 에비앙 스파에서는 노화 방지 및 재생 효과, 에너지 충전에 탁월한 트리트먼트가 인기다. 무엇보다 특별한 건 바로 전망. 국내 최고층 빌딩 86층 지상 300m 높이에서 온몸이 노곤노곤해지는 마사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