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7일 한 남성이 잔디밭에서 용변을 보는 장면이 구글맵에 포착된 사건을 외신 래드바이블이 보도했다.
사진에는 한 남성이 바지를 발목까지 내리고 쭈그려 앉아있다. 해당 사진은 네덜란드의 루센달(Roosendaal) 도시의 구글맵을 이용하던 한 예리한 사용자에 의해 거리뷰에서 갈무리된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을 포착한 사용자는 이를 “사람이 잔디밭에서 볼일 보는 걸 봤어”라는 제목과 함께 커뮤니티 레딧에 올렸고, 이는 재빨리 화제로 떠올랐다.
누리꾼들은 “급하면 어쩔 수 없다, 그런데 혹시 저 분이 구글맵 자동차 드라이버인지 궁금하다”, “영원히 ‘구글 어스 볼일쟁이’로 박제되는 걸 상상해보라”, “나 같으면 더 깊은 풀숲에서 처리했겠다”등 재치 있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구글맵 거리뷰에는 기이한 장면이 더러 목격된다. 최근에는 한 누리꾼이 “천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제목으로 레딧에 구글맵 캡쳐 사진을 올렸다. 저화질의 사진 속에는 길이 뻗어나가다가 흰 빛을 띠는 하늘 속으로 사라진다.
해당 사진은 미국 애리조나 주의 루트2030인 것으로 밝혀졌으며, 한 누리꾼은 사진을 보고 “카메라 화이트밸런스가 맞지 않아서 그렇다”며 한마디로 상황을 정리했다.
지난 달 초에는 범죄 현장을 구글맵이 포착했다는 보도도 있었다. 한 틱톡 사용자가 “봐도 믿기지가 않는다”며 구글맵 거리뷰 영상을 올렸고, “이들은 말 그대로 기차 레일을 훔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구글맵 사진에서는 여러 명의 사람들이 리어카 위에 기차 레일을 얹어 끌어가고 있다. 누리꾼들은 “보통 기차 레일은 서로 엮여있는데, 저 사람들은 기찻길 내부 관계자들과 아는 사이인가보다”, “저들이 구글맵 카메라는 훔치지 않아서 다행이다”, “어쩌면 레일을 바꾸는 걸 도와주는 걸지도 모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손지영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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