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선 등 영국 외신은 지난 1일(현지시간) 영국인을 대상으로 한 이모티콘 선호도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설문조사에는 일주일에 평균 76개의 이모티콘을 사용하는 영국인 16세에서 29세 사이의 2000명이 참여했다.
‘쿨 한’(COOL) 이모티콘과 ‘쿨 하지 않은’(NOT COOL) 이모티콘 투표 결과, ‘빨간 하트’, ‘OK 손가락’ 등이 가장 인기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똥’과 ‘우는 얼굴’, ‘두 손으로 얼굴을 가린 원숭이’도 ‘쿨 한’ 선택을 받지 못했다.
심지어 ‘엄지 척’ 이모티콘은 4명 중 1명이 이모티콘을 아울러 제일 ‘쿨 하지 않은 상징’으로 꼽았다. 응답자들은 ‘쿨 하지 않은’ 이모티콘을 사용하면 나이 든 것처럼 느껴진다고 전했다.
반면, 영국 젊은이들은 가장 선호하는 이모티콘으로 ‘기쁨의 눈물’ 이모티콘을 꼽았다. 해당 이모티콘은 응답자 중 절반의 선택을 받았다. 그들은 ‘하트 뿅뿅’ 이모티콘과 ‘침 흘리는 표정’, ‘복숭아’, ‘눈동자가 위를 보고 있는 표정’ 등의 이모티콘이 인기 있다고 답했다.
‘두개골’과 ‘십자가 뼈’ 이모티콘은 10명 중 7명이 제일 별로라고 응답했으며, 대상자 중 3/4은 ‘이모티콘의 의미를 알지 못한 채 사용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Perspectus Global의 관계자는 ‘이제 이모티콘은 소통의 필수 요소가 됐다’며 ‘이번 설문은 어떤 이모티콘을 사용하는지 평가의 중요성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신해린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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