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미국 남성들이 새 삶을 시작할 곳으로 가장 많이 선택한 주가 플로리다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금융 사이트 매그니파이머니닷컴은 2019년 이혼한지 12개월 안에 플로리다로 이주한 남성이 2581명이였다고 밝혔다. 이는 2019년 미국 인구 조사국의 ‘이혼한 남녀의 이동’을 주제로 한 지역사회 조사를 바탕으로 추산됐다.
플로리다는 새로 이혼한 남성들의 목적지 1위기도 했지만, 이혼한 남성들이 다른 주로 떠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주로도 뽑혔다. 이혼한 후 12개월 내 플로리다를 떠난 남성은 3291명이였다.
플로리다는 다음으로 2019년 이혼한 남성들이 많이 몰려든 주로는 캘리포니아(2439명), 노스캐롤라이나(1965명), 버지니아(1954명)등이 있었다. 이혼한 남성들이 많이 떠나간 주로는 텍사스(2900명), 캘리포니아(2881명), 테네시(1595명) 등이다.
플로리다를 선택한 이유로는 낮은 생활비, 낚시 등과 같은 야외 활동의 용이성 등이 꼽혔다. 또 2020년 금융 사이트 월렛허브에 따르면 플로리다는 독신자가 가장 살기 좋은 주 중 하나로 선정됐고, 로맨틱한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로 뽑혔다. 근사한 해변에 늪지, 디즈니월드, 우주 비행 기지까지 천의 얼굴을 가진 주라는 점이 높게 평가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여성의 경우 이혼한 뒤 12개월 안에 가장 많이 향하는 주가 텍사스(4828명)였다. 이혼한 여성들이 가장 많이 떠나간 주는 플로리다로, 총 3374명이 새 거주지를 찾아갔다.
조사 결과 여성이 남성에 비해 이혼 후 새로운 주로 이주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의 자료를 보면 이혼여성의 경우 26%가, 이혼남성은 23%가 최종 결별한 지 12개월 안에 이사했다.
강예신 여행+ 인턴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