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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퉁 파리? 세계가 포기한 유령도시 5곳

최지연 에디터 조회수  

어쩌다 이렇게까지…

개발에 실패했거나, 재난이 닥쳤거나, 그냥 인기가 없었거나. 세계 곳곳에는 사람들이 모두 떠나고 덩그러니 그 흔적만이 남아있는 숨겨진 도시들이 존재한다.

미국 매체 인사이더는 아무도 찾지 않는 세계의 유령 도시들을 선정했다. ‘한 때는 잘 나가던’ 세계의 버려진 도시 5곳의 안타까운 스토리를 소개한다.

1. 중국 항저우 ‘티안두쳉(Tianducheng)’-‘짝퉁 파리’지만 관광객은 어디에?

출처= 플리커

티안두쳉은 90미터 높이의 모조 에펠탑, 파리 룩셈부르크 정원에 있는 것을 본떠 만든 가짜 분수 등 프랑스 파리 풍경을 베껴 개발한 도시다. 1만 명 넘게 수용 가능한 규모지만, 인근 프랑스 콘셉트 테마파크 직원을 제외하고는 거의 아무도 찾지 않고 있다.

2. 사이프러스 ‘바로샤(Varosha)’-한때는 유명 관광지였는데…

출처= 플리커

1970년대 초까지만 해도 할리우드 스타들이 방문할 정도로 세계적인 휴양도시였던 이곳. 1974년 터키의 침공 이후 군사 위험지역이 돼 주민들이 모두 떠나고 더 이상 관광객도 찾지 않게 됐다. BBC에 따르면 바로샤를 재개방하려는 시도가 몇 차례 있었지만, 아직까지는 군사 관계자만이 이 아름다운 옛 관광지를 거닐 수 있다.

3. 투르크메니스탄 아슈하바트(Ashgabat)- ‘죽음의 도시’로 불리는 곳

출처= 플리커

1991년 당시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었던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는 아슈하바트를 개발하며 ‘투르크메니스탄의 황금 시대’를 펼쳐보려 했다. 그는 세계 기록을 능가하는 높이의 대리석 건물을 한가득 짓고,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도 세웠다. 그러나 오늘날 아슈하바트는 텅텅 빈 ‘죽음의 도시’로 불린다. 투르크메니스탄이 세계에서 가장 적은 사람들이 방문한 나라로 꼽힐 정도로 고립된 국가라는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4. 미국 캘리포니아 보디(Bodie)- 온갖 재앙을 겪은 도시

출처= 플리커

1800년대 후반, 탄광 도시였던 보디는 골드 러시 영향으로 많은 사람이 살고 있었다. 그러나 겨울에 장기간 이어진 극한 추위, 질병, 채굴 중 벌어진 사고 등으로 주민들이 상당 수 사망했고, 범죄 발생률이 높아 ‘무법의 도시’라는 부정적인 낙인까지 찍히게 됐다.

1882년 채굴 업체들이 파산하자 남아있던 주민들마저 대부분이 보디를 떠났다. 이후 몇십년 간 보디는 다시 살아나는가 싶었지만, 수차례 화재가 발생해 결국 1940년 유령 도시가 됐다.

5. 미국 펜실베이니아 센트레일리아(Centralia)-250년간 꺼지지 않는 불

출처= 플리커

탄광 마을이었던 이곳은 1962년 쓰레기 소각 과정에서 남아있던 불씨가 탄광에 옮겨 붙으면서 대참사가 시작됐다. 쓰레기 매립지를 치우려다가 석탄이 땅 밑까지 들어가 지하 속까지 불길이 번졌다. 지하 속의 화재가 끝나려면 무려 250여년이 걸린다고 한다.

발 밑에서 타오르는 불과 일산화탄소중독이 두려웠던 주민들은 이곳을 모두 떠났고, 1992년 주 정부는 이 마을을 완전히 폐쇄했다.

강예신 여행+ 인턴기자

최지연 에디터
content@trip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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