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타임스퀘어도?” 현지인은 절대 안 간다는 관광명소

장주영 여행+ 기자 조회수  

현지인들마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부르는 관광지가 있다. 영상으로 보면 멋있지만, 막상 가보면 비싸고, 지저분하고, 범죄가 끊이질 않기 때문에 근교 주민들도 놀러 가지 않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현지시간 17일 ‘현지인들도 가지 말라고 당부하는 여행지’ 네 곳을 소개했다.

템플 바(Temple Bar), 아일랜드 더블린

더블린 템플 바 / 출처 – flickr

더블린 템플 바는 아이리시 전통 펍(Pub) 문화를 체험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장소로 꼽힌다. 흔히 레스토랑, 기념품 숍, 흥겨운 음악이 흐르는 펍이 모여 있는 거리로 상상한다.

하지만 현지인에게 ‘템플 바’는 범죄 소굴이다. 불법 마약 거래부터 소매치기까지 크고 작은 범죄들이 끊이질 않는다. 음주 가무와 난투극도 끊이지 않아 2017년 국민들에게 ‘아일랜드에서 가장 망신스러운 장소(disgrace to Ireland)’로 뽑혔다.

더블린 시민들에게 템플 바의 장점은 오직 하나 – 온갖 술주정꾼들이 모두 이곳으로 모인다는 것이다. 덕분에 나머지 더블린 시내는 비교적 조용하다.

타임스퀘어 캐릭터 분장, 미국 뉴욕

뉴욕 타임스퀘어 / 출처 – flickr

배트맨, 쿠키 몬스터, 미키마우스 등 유명 캐릭터로 분장한 사람들이 타임스퀘어를 메운다. 뉴욕시 관광부서 발표에 따르면 매년 1억 8천만 원을 벌 정도로 관광객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고 한다.

그러나 겉으로 보이는 귀여운 모습만 믿으면 안 된다. 관광객을 상대로 한 성추행 범죄가 빈번히 일어난다. 한때 이곳에서 일했던 쿠키 몬스터, 엘모, 스파이더맨 모두 성추행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타임스퀘어에서 인형 탈을 쓴 사람들의 범죄는 현지 언론도 중요하게 다룬다.

출처 – Richard Rogers Twitter

칼카~심라 철도 노선(Kalka to Shimla Railway), 인도 북부

칼카~심라 노선 / 출처 – flickr

칼카~심라 철도 노선에 “장난감 열차”가 있다. 1903년 개통한 이 열차는 인도의 영국 식민지 시절 수도였던 칼카에서 심라(Shimla)까지 사람들을 실어 나른다. 길이는 약 96km이다.

SCMP 보도에 따르면 현지인들은 절대로 이 열차를 타지 않는다고 한다. 가파른 히말라야산맥을 ‘헉헉대며(huff and puff)’ 올라가는데, 타는 사람 입장에서 매우 답답하다고 한다. 시속 25km로 매우 느리며, 끝까지 올라가는 데 5시간이나 걸린다. 현지인들은 시간이 절반 밖에 안 걸리는 버스를 탄다고 전했다.

람블라 거리(Las Ramblas), 스페인 바르셀로나

람블라 거리 / 출처 – flickr

SCMP는 “람블라 거리에서 현지인 만날 생각은 하지 마라”라고 전한다. 현지인은 절대 찾지 않아 관광객들로만 붐빈다고 한다.

람블라 거리는 ‘관광객 등 뽑아먹기’로 유명하다. 자신이 관광객임을 티 냈다가는 일부 상인들이 바로 가격을 부풀려 말한다. SCMP는 “해가 지면 소매치기범과 호객행위를 하는 매춘부가 거리를 메운다. 오죽하면 거리 산책을 즐기는 일반 시민들 수보다도 이 잡범들(소매치기범, 매춘부)이 더 많다”라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동흠 여행+ 인턴기자]

관련기사

author-img
장주영 여행+ 기자
content@www.tripplus.co.kr

[해외] 랭킹 뉴스

  • 올 겨울 ‘꿈의 여행지’ 이집트 가는 특별 전세기 뜬다
  • 항공사가 1년 동안 기내에서 소비하는 커피는 얼마나 될까
  • MZ 취향저격 아트 명소, 오스트리아 빈 미술관 투어
  • 도심과 자연을 넘나드는 레이스로 색다르게 즐기는 ‘홍콩 런 트립’
  • 유령 주 출몰 지역을 파티장으로?…시드니가 핼러윈을 즐기는 법
  • 핼러윈에 집채만 한 거대 호박 볼 수 있는 홍콩의 ‘이곳’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차원이 다르다’…반려견도 400만원짜리 ‘명품’ 걸친다는 여배우
  • 오은영 박사가 방송 출연 후 휴게소 화장실서 문 두드린 팬에게 한 행동
  • 성추문 터진 아버지 때문에 제대로 나락간 여배우가 공개한 깜짝 소식
  • 세뱃돈 모아 친구 몰래 등록금 내줬다는 레전드 금수저 유명인의 정체
  • 정의선 회장이 ‘현대가의 뿌리’ 떠나 한남동에 자리 잡은 진짜 이유
  • 한 달 만에 다시 국회로 불려 간 정몽규의 발언…황당합니다
  • 삼성 이건희가 500억 원어치 휴대폰 불태워버린 사연, 뭐길래?
  • ‘국민 엄마’ 김수미가 아들 아닌 며느리에게 집 증여한 진짜 이유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차원이 다르다’…반려견도 400만원짜리 ‘명품’ 걸친다는 여배우
  • 오은영 박사가 방송 출연 후 휴게소 화장실서 문 두드린 팬에게 한 행동
  • 성추문 터진 아버지 때문에 제대로 나락간 여배우가 공개한 깜짝 소식
  • 세뱃돈 모아 친구 몰래 등록금 내줬다는 레전드 금수저 유명인의 정체
  • 정의선 회장이 ‘현대가의 뿌리’ 떠나 한남동에 자리 잡은 진짜 이유
  • 한 달 만에 다시 국회로 불려 간 정몽규의 발언…황당합니다
  • 삼성 이건희가 500억 원어치 휴대폰 불태워버린 사연, 뭐길래?
  • ‘국민 엄마’ 김수미가 아들 아닌 며느리에게 집 증여한 진짜 이유

추천 뉴스

  • 1
    영화 ‘위키드’ 속 주인공 돼 볼까…‘위키드’ 테마 호텔 탄생

    Uncategorized 

  • 2
    ‘아줌마들의 우정 쌓기 디톡스 여행’ 가을 맞아 담양으로 떠나는 ‘아우디 코스’

    국내 

  • 3
    “국내 여행 시 숙소 값 5만원 아낀다” 야놀자 플랫폼, 충주·강원 지역 할인 행사 진행

    여행꿀팁 

  • 4
    “오션월드는 덤” 비발디파크, 스키 시즌패스 특가 판매 시작

    국내 

  • 5
    여기 가면 ‘코코’ 진짜 만날 수 있을까…100만명 몰린다는 멕시코 퍼레이드

    Uncategorized 

지금 뜨는 뉴스

  • 1
    세계 최초 3D프린터로 지은 호텔 들어선 곳 실제로 보니

    Uncategorized 

  • 2
    내장단풍부터 아기단풍까지 400여 단풍, 서울서 40분만에 만나는 곳

    국내 

  • 3
    한라산 하이킹을 좀 더 편안하고 여유롭게 하는 방법

    국내 

  • 4
    두 달이나 먼저 ‘10월의 크리스마스’로 줄서서 인증샷 남긴다는 ‘이곳’

    국내 

  • 5
    ‘12년간의 기다림’ 세계 최대 고고학 박물관 들어서는 이집트…실제 모습은

    Uncategorized 

공유하기

0

뷰어스 입점 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