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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OO까지 반려동물로 키운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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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 확산으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개나 고양이를 껴안으며 위안을 찾는다. 그런데 몇몇 사람들이 조금 특별한 동물로 외로움을 달래 주목을 받고 있다. AP 통신은 지난 24일(현지시간) 특이한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을 인터뷰했다.

아르헨티나에 사는 루시아나 베네티(Luciana Benetti)는 작년 봄 15번째 생일 때 조금 특별한 친구를 만났다.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으로 생일잔치를 못 열자 부모님이 그녀에게 찬치(Chanchi)라는 이름의 귀여운 아기 돼지 한 마리를 선물했다. 부모님이 놀린다고 생각한 루시아나는 이 상황이 떨떠름했다.

루시아나 베네티 / 출처 – New York Post Twitter

하지만 곧 특별한 계기로 루시아나와 찬치는 절친이 되었다. 학교 비대면 수업 중 루시아나가 쓰러졌을 때 찬치가 달려와 구해주었다. “갑자기 정신이 아득해지고 다리가 풀려 쓰러졌어요. 온라인 수업이라 친구를 부를 수 없었죠. 그때 찬치가 내게 달려와 내 머리를 들어 올려 숨을 쉴 수 있게 도와줬어요”라고 전했다. 그때를 계기로 그녀는 20kg이 넘는 거대한 아기 돼지와 함께 잠을 잔다.

로레나 알바레즈(Lorena Alvarez) 씨의 경우는 더욱 특별하다. 지금 총 28마리의 하늘다람쥐와 함께 살고 있다. 대학에서 통계학을 가르치는 그녀는 온라인 수업 도중에 하늘다람쥐들이 머리 위로 날라 와 같이 놀아달라며 애교 부린다고 말했다. “얼마나 귀여운지 몰라요. 일어나서 잘 때까지 이 녀석들을 위해 살아요. 진부한 제 삶에 활력소가 되어줘요”라고 전했다. 그녀의 애정 어린 관심 덕분에 몇 년 전 불과 두 마리였던 하늘다람쥐가 벌써 28마리까지 늘어나 대가족이 되었다.

출처 – Unsplash

하지만 무분별한 반려동물 양육에 대해서 우려도 제기된다. 모든 사람이 알바레즈 씨처럼 헌신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일부 책임감 없는 주인의 경우 잠깐 애완동물의 귀여움만 즐긴 뒤 파양 또는 유기 한다.

양육법도 모른 채 무작정 데려오는 사람도 있다. 식이습관을 고려하지 않은 양육은 ‘보이지 않는’ 동물 학대이다. 내 감정을 달래기 위해서 숙고 없이 입양했다가는 그 동물에게 고통의 시간을 줄 수 있다. 따라서 뉴욕이나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법으로 ‘반려동물 금지 목록’을 만들어 무분별한 반려동물 양육을 제한하기도 한다.

[이동흠 여행+ 인턴기자]

tplus@viewu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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