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스타는 타투 모델인 엠버 루크가 자신에게 쏟아지는 악플에 대해 사이다로 대처했다고 지난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호주 출신의 모델인 엠버 루크(26)의 SNS 펜페이지는 9000여 명의 팔로워를 거느리고 있다. 1400여 개가 넘는 게시물들은 엠버루크의 다양한 타투 모습이 담겨있다.
그녀의 다리, 팔 등 몸은 물론 얼굴에도 타투가 덮여있다. 엠버는 “22살엔 눈알에도 타투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엠버의 모습을 보고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을 망쳤다” “추악하다”는 식의 비난과 악플을 남겼다.
그녀는 그런 악플들에 대한 답장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엠버는 “이전에는 그런 말들이 날 괴롭혔다. 근데 이제는 내가 받는 긍정적인 응원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사람들이 내게 스스로를 망쳤으며, 더 이상 내게 미래가 없다는 식의 말들을 매일 들었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그녀는 비난하는 이들에게 “난 너희를 기쁘게 하려고 문신을 한 게 아니다, 입 다물어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해당 게시물은 1천1백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다. 그녀를 지지하는 팬들은 “악플러들은 질투해서 그런 거다” “당신은 특별하다” “멋지다” 등의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
엠버는 문신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밝혔는데, 학창시절 학교에서 당한 괴롭힘 때문이었다. 그렇게 조금씩 쌓인 문신은 그녀를 모두 덮었다. 하지만 그녀는 문신으로 자신감을 찾았고, 악플을 받아도 무너지지 않고 더 강해졌다.
미국 텍사스에 사는 또 다른 타투 모델은 사라 사바스(26)도 안구에 문신을 했다. 그녀는 잉크 때문에 일시적으로 시력을 잃기도 했지만 후회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녀는 “처음에 TV도 못보고, 밝은 조명이나 밖에 있는 것도 싫었다”며 이 때문에 우울했다고 말했다.
안과에서 치료를 받은 후 정상으로 돌아왔다. 그녀는 “이 일 때문에 힘들었지만,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었다”며 “후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녀는 타투를 하는 일이 자신을 표현하게 도와주고, 내가 나임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고 문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라가 문신을 시작한 계기도 학교 폭력 때문이었다. 어린 시절 털이 너무 많다는 이유로 왕따를 당했던 그녀는 문신을 하며 스스로를 찾아갔다.
사라는“타투를 하며 받는 고통이 스스로를 더 강하게 만드는 것 같다”며 지금까지 타투에만 3천~4천 달러를 쓴 것 같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의 외모에 대한 악플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이 내 문신을 볼 때 내가 교육을 제대로 받지 않았거나, 나를 범죄자 취급을 하거나, 속물이라고 여기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나는 상관하지 않는다. 모두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나는 그들을 판단하지 않겠다. 모든 사람이 나 같은 방식으로 스스로를 표현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사라는 아직도 하고 싶은 타투 부위가 있다. 그녀는 문신을 방패이자 자신의 일부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타투를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해린 여행+ 인턴기자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