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자신이 주문한 치킨 맥너겟에 소스가 빠진 채 배달되자 이에 분노한 고객이 맥도날드를 폭파시키겠다며 위협해 화제가 되고 있다.
외신은 지난 28일(현지시간) 미국 아이오와 주에서 맥도날드를 상대로 폭파 위협을 한 남성이 체포됐다고 밝혔다.
42세 로버트 골위저 주니어는 지난 26일(현지시간) 맥도날드에서 치킨 맥너겟을 주문했다. 하지만 그가 받은 맥너겟에 소스가 빠진 것을 안 후 해당 매장에 전화를 걸어 항의했다.
로버트는 맥도날드 전화를 받은 직원에게 식당을 폭파시키고 종업원들을 주먹으로 때리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심각성을 느낀 직원은 경찰에 신고했고, 로버트는 사건 당일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맥도날드에 걸려온 전화번호를 역추적해 그를 찾아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사실 관계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어떤 폭발물도 소유하고 있지 않았다.
수사 당국은 로버트를 협박 및 폭발물 허위 신고로 혐의로 기소했다. 그는 교도소에 구금됐다가 다음 날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한편, 미국에서는 종종 고객이 직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8년 로스앤젤레스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는 직원이 폭행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신해린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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