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하나투어를 통해 여행 목적으로 해외를 떠나는 첫 고객이 등장했다.
10일 하나투어는 코로나19 사태 후 처음으로 몰디브로 신혼여행을 가는 고객이 이날 출국한다고 밝혔다. 사실상 코로나19 사태 후 첫 해외여행 손님인 셈이다.
이 고객은 지난 가을 결혼해 몰디브 허니문 상품을 예약했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소 후 이번에 다시 예약했다고 하나투어는 설명했다.
해당 허니문 상품은 리조트 올인크루시브 일정으로, 공항과 리조트 외에는 다른 일정이 없고 현지인들과 접촉하는 일도 없다.
하나투어는 감사의 뜻으로 두 대표이사가 친필로 작성한 축하카드를 전달하는 등 해외여행이 재개된 것에 대한 감격을 표현했다.
하나투어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그동안 학업 및 비즈니스 수요는 있었지만 순수 여행목적의 수요는 전무한 상황이었다”며 “신혼부부 고객의 원만한 출입국 절차 및 안전한 여행을 위해 각별히 신경을 썼다”고 전했다.
하나투어는 인천공항 출국을 위한 준비와 현지 말레공항 입국 절차 및 리조트의 방역지침 등을 수시로 체크했다. 하나투어 허니문상품팀장이 인천공항 미팅 및 모바일 메신저를 통한 24시간 케어서비스를 담당한다. 귀국 후에는 방역택시를 지원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하나투어는 코로나19 이후 첫 해외여행 출발을 기념한 SNS 이벤트를 기획했다. 13일까지 하나투어 공식 인스타그램에 ‘떠나고 싶은 해외여행지’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하나투어 마일리지와 커피 기프티콘 등을 증정한다.
국내에서도 해외여행 상품이 속속히 나오기 시작한 가운데 실제로 떠나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
강예신 여행+ 기자
사진제공= 하나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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