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준비를 하던 미국의 한 여성이 면접 전 날 피부관리를 하려다 슈렉이 된 사연이 화제다.
더 선 등 외신에 따르면 틱토커인 코타(닉네임)는 최신 유행인 클로로필 마스크를 쓴 후기 영상을 찍어 올렸다.
클로로필 마스크 팩은 엽록소가 주성분이다. 코타는 “녹색이 피부 홍조를 중화시킬 수 있고, 엽록소가 염증을 줄여준다는 글을 플랫폼에서 봤다”고 영상에서 말했다.
이어 그녀는 “찾아보니 얼굴색이 초록색이 될 수 있으니 소량만 바르라는 글을 봤다. 피부 트러블이 났는데 이 팩이 진정시켜줄 것이다”라며 얼굴에 초록색 팩을 문질렀다.
잠시 후 코타는 초록색으로 물든 손가락을 보여주며 말했다. “손가락에 묻은 색이 지워지지가 않는다.”
하지만, 색이 물든 건 손가락 뿐만이 아니었다. 얼굴도 초록색으로 물든 슈렉이 되버렸다. 결국 그녀는 “내일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에 면접을 보러 가야되는데, 각질제거를 해도 나아지지가 않는다”며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몇몇 사람들은 코코넛 오일을 바르거나 파운데이션으로 초록색을 덮으라고 조언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너무 웃겨서 죽을 것 같다” 혹은 “면접 일정을 조정해야 하는 거 아니냐”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 중에는 코타와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도 찾을 수 있었다. 한 명은 “나도 그 빌어먹을 녹색이 일주일이나 후에 빠졌다”고 말했다.
사실 이 일은 코타가 사용설명서를 제대로 읽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났다. 마스크팩 설명서에는 크림 등을 섞어 쓰라는 안내가 쓰여 있었지만, 코타는 맨 얼굴에 많은 양의 팩을 발라 초록색으로 물들게 된 것이다.
신해린 여행+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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