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무려 6마리나…참혹한 ‘사자 머리 실종사건’의 전말

최지연 에디터 조회수  

출처= 언스플래쉬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사자를 죽이고 머리를 절단하는 등 엽기적인 사냥이 계속되고 있다.

20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우간다 남서부에 위치한 퀸 엘리자베스 국립공원에서 지난 19일 6마리의 죽은 사자들이 발견됐다.

사자들은 머리·다리 등이 절단돼 있었으며, 경찰은 사체를 먹고 죽은 독수리들이 주변에서 함께 발견돼 독살된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과 환경 보호가들은 사자들의 구체적인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수사에 들어갔다.

출처= 언스플래쉬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이름을 딴 퀸 엘리자베스 국립공원은 사자, 코끼리, 표범, 하마 등 다양한 동물들의 터전으로 유명하다. 우간다의 전체 사자 개체 수의 절반에 가까운 사자들이 이곳에 서식하고 있다고 세계 야생동물보호단체 와일드에이드는 밝혔다.

우간다 야생동물관리국(UWA) 국장 바시르 항기는 “동물 보호에 큰 의미를 지니는 우간다의 자연 관광은 우간다 국내총생산(GDP)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경제적으로도 중요하다”며 “이번 사건은 우간다의 외화 주 수입원인 관광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엄청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언스플래쉬

야생동물 보호 단체들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사자들이 사라지는 원인으로 야생동물 불법 거래, 밀렵, 트로피 사냥(Trophy hunting) 등이 있다고 주장한다. 트로피 사냥은 사자‧코끼리‧코뿔소 등과 같은 야생동물을 사냥해 재미와 과시를 위해 사체를 훼손하는 것이다. 아프리카 사자의 경우 현지 가이드에게 약 5만 달러(약 5600만원)를 지불하면 초원에서 트로피 사냥이 가능하다.

이번에 죽은 6마리의 사자들이 모두 머리가 절단된 것으로 보아 트로피 사냥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도 나온다.

출처= 픽사베이

퀸 엘리자베스 국립공원에서 사자 독살 사건이 일어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8년 4월에는 새끼 8마리를 포함한 11마리의 사자가 독살로 의심되는 사체로 발견되었고, 2010년 5월에도 5마리의 사자가 죽은 채 발견됐다.

한편, 사자를 대상으로 한 끔찍한 만행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의 동물애호가는 물론, 일반 시민들도 잔인한 행동을 한 사람들에게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이런 비윤리적인 행위를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강예신 여행+ 인턴기자

최지연 에디터
content@tripplus.co.kr

[해외] 랭킹 뉴스

  • 대체 왜 가? 바퀴벌레, 지네 우글거리는 동굴 탐험
  • 일본, ‘사이보그 바퀴벌레’ 개발... 왜 혈안인지 살펴보니?
  • 샌드위치를 먹었을 뿐인데...75만원이 생긴 여성
  • 에어비앤비가 공개한 여름 최고의 여행지
  • 덴마크 제 2의 도시,오르후스 핫플레이스 7
  • 바르셀로나, 로마가 먼저 도입한 ‘이 제도’, 英 본머스도 합세한다는데…

당신을 위한 인기글

  • GTX 실패하고도 또 ‘출퇴근 혁명’ 노선 만든다는 정부…대체 왜?
  • 하루 4시간 근무에 500 버는 진짜 ‘신의 직장’은 여깁니다
  • ‘에루샤’ 명품보다 가치높다는 재테크…지금 시작해도 될까?
  • 46년 만에 경영에서 물러난다는 ‘한화그룹 2인자’ 누구나면요
  • “내가 국힘보다 낫다”던 최순실 딸 정유라…요즘 뭐 하나 봤더니
  • 삼성가 삼남매 중 이서현만 유일하게 이혼 안 한 진짜 이유
  • ‘뺑소니 논란’ 김호중…선임한 변호사는 업계에서 탑찍었던 인물이었다
  • 중국에서 17년 산 ‘미스춘향 진’…당선 결과에 시민 반응 갈렸다
  • 장교출신 SK최태원 둘째딸 결혼…예비 신랑은 한국인 아니었다
  • 세금으로 이걸?…”지자체에서 지은 ‘동상’ 가격이 이렇답니다”
  • 신세계 이어 이마트마저…‘정용진’ 경영 성적표 공개에 모두가 놀랐다
  • “학점 3.8에 토익 839점”…대기업 신입사원의 ‘합격 스펙’

당신을 위한 인기글

  • GTX 실패하고도 또 ‘출퇴근 혁명’ 노선 만든다는 정부…대체 왜?
  • 하루 4시간 근무에 500 버는 진짜 ‘신의 직장’은 여깁니다
  • ‘에루샤’ 명품보다 가치높다는 재테크…지금 시작해도 될까?
  • 46년 만에 경영에서 물러난다는 ‘한화그룹 2인자’ 누구나면요
  • “내가 국힘보다 낫다”던 최순실 딸 정유라…요즘 뭐 하나 봤더니
  • 삼성가 삼남매 중 이서현만 유일하게 이혼 안 한 진짜 이유
  • ‘뺑소니 논란’ 김호중…선임한 변호사는 업계에서 탑찍었던 인물이었다
  • 중국에서 17년 산 ‘미스춘향 진’…당선 결과에 시민 반응 갈렸다
  • 장교출신 SK최태원 둘째딸 결혼…예비 신랑은 한국인 아니었다
  • 세금으로 이걸?…”지자체에서 지은 ‘동상’ 가격이 이렇답니다”
  • 신세계 이어 이마트마저…‘정용진’ 경영 성적표 공개에 모두가 놀랐다
  • “학점 3.8에 토익 839점”…대기업 신입사원의 ‘합격 스펙’

추천 뉴스

  • 1
    손 선풍기‧전자담배‧보조배터리 중 기내반입 할 수 있는 물품은?

    국내 

  • 2
    '와! 시원하다' 오키나와현 서울사무소 추천 관광지&액티비티 8

    여행꿀팁 

  • 3
    [여책저책] 어디로 떠날지 고민된다면…책 읽고 계획할 걱정을 덜어내는 법

    여행꿀팁 

  • 4
    “여기에선 내가 주인공?”…영화 속 배경 품은 테마 호텔 5

    여행꿀팁 

  • 5
    전통주부터 마야 카카오 음료까지, 제주에서 가장 독특한 가게가 모인 마을

    국내 

지금 뜨는 뉴스

  • 1
    120도 꺾은 강원도 건물, 불면증 환자 성지된 이유

    국내 

  • 2
    무왕의 발자취를 따라, 익산 백제 역사 문화 명소 3

    국내 

  • 3
    “부동의 1위” 관광부 장관도 놀란 한국의 필리핀 사랑

    국내 

  • 4
    ‘90년산 장난감에 난리난 2030’ 1시간 대기 기본…도대체 뭐길래

    국내 

  • 5
    브라질에서 콜라보다 더 인기 있다는 ‘이 음료’ 정체는

    국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