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턴피쉬는 샛비늘칫과의 물고기로, 심해에서 발광하는 특징을 갖는다. 랜턴피쉬는 빛이 거의 들지 않는 해수면 아래 200m~1000m 사이 약광층에 서식하며, 약 250여종이 있다. 랜턴피쉬는 지구상 가장 많은 수로 존재하는 척추동물이다. 전 세계에 최소 수십억마리의 랜턴피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2014년에는 심해 약광층에 100억톤 이상의 물고기가 서식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약광층 어획이 이루어진다면 오늘날 연간 어획량인 1억톤의 100배가 넘는 생산이 가능할 거라고 예측한다.
하지만 랜턴피쉬가 바로 식탁 위에 오르기는 이르다는 전망이다. 랜턴피쉬는 기름 함유량이 높고, 뼈와 가시가 많아 그대로 먹기 어렵다. 랜턴피쉬 어획이 시작된다면 으깬 후 다른 어류의 먹이로 우선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오늘날에는 작은 생선을 으깨어 만든 가루를 연어나 새우의 먹이나 애완동물의 사료 보충제로 사용하고 있다. 이외에도 랜턴피쉬는 오메가3나 기타 어유 알약 제품에도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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