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비행기에서 옆좌석 남성이 자신의 몸매를 품평하는 듯한 문자 내용을 본 여성이 SNS에 토로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현재 약 350만 조회수를 기록했다.
미국 텍사스주 애머릴로에 사는 랜든 유잉(23)은 내슈빌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던 중 옆좌석에 앉은 남성이 계속해서 문자를 주고받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그녀는 “그가 여자친구와 비행이 어떤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문제는 그가 여자친구와 주고받던 문자의 내용이었다. 그가 “옆에 뚱뚱한 사람이 있어서 자리가 너무 비좁아”라고 문자를 보내는 걸 유잉이 본 것이다. 그녀는 SNS에 올린 영상에서 “나에 대해 말하는 것 같았다”라고 소리쳤다.
남성은 계속해서 유잉이 얼마나 뚱뚱한 지 몸매에 대한 문자 메시지를 계속해서 여자친구에게 보냈다. 그러자 여자친구는 웃으며 그에게 “그녀에게 키토 다이어트를 해보라고 말해봐”라며 조롱했다. 그는 “왜 사람들이 뚱뚱한 사람과 작은 비행기를 타는 걸 꺼려 하는지 알겠다”는 식의 말도 했다.
유잉은 영상을 마치며 “만약 이 문자를 받은 아내나 여자친구가 이 영상을 본다면, 그 남자는 완전 별로인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그녀를 옹호하며 남성에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그 중에는 “그의 여자친구가 이걸 보고 창피함을 알았으면 좋겠다”거나, “유잉이 거기서 승무원에게 다이어트 콜라를 주문하는 등의 농담을 했었어야 한다”는 등의 반응이 있었다.
실제 유잉의 모습이 뚱뚱하지 않다는 점을 감안할 때, 남성이 여자친구를 안심시키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것 일수 있다는 의견도 잇따랐다.
한편, 몇몇 사람들은 그녀가 꼭 타인의 메시지를 지켜봤어야 했는지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신해린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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