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에서 맨발을 앞 좌석 팔걸이에 올려 민폐를 끼친 사람에게 물을 뿌려 응징한 사연이 공개됐다.
더 선은 기내에서 한 남성이 맨발을 자신의 좌석에 올려놓는 뒷자리 승객에 물을 뿌려 화제가 되고 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남성은 창가 좌석에 앉아 비행을 하고 있었다. 뒷좌석 승객이 그의 좌석 팔걸이 사이로 맨발을 올렸고, 그는 “이럴 땐 어떡하나요?”라며 SNS에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발걸이에 삐져나와 꼼지락대는 발가락이 보였다.
게시글에 “뭐라도 해야죠”라고 쓴 남성은 물을 맨발에 뿌렸다. 그러자 맨발 주인은 화들짝 놀라며 발을 빼는 모습이 영상에 찍혔다.
해당 영상은 조회수가 400만 회를 기록하며, 네티즌 사이에 격한 반응을 일으켰다. 대부분의 네티즌은 그가 민폐 승객에게 사이다 대처를 해 시원하다는 반응이었다.
그의 SNS에는 “정말 잘했어!”, “바로 그거야. 타인에 대한 예의가 없는 사람은 너무 피곤해”라는 댓글이 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에게 대응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민폐 승객의 발을 간지럽히거나 재채기를 하라고 했다. 그중에는 발가락에 손가락 깍지를 끼라는 황당한 제안도 있었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그가 물을 뿌린 건 과잉 대처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들은 남성이 물을 뿌리기보다 발을 내려줄 것을 물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외에도 기내에서 일어나는 황당하고 어이없는 일들은 무수히 많다. 한 여성은 앞 좌석에 맨발을 올린 채 까딱거리는 행동을 해 민폐를 끼친 일이 있었다.
지난해에는 승객 한 명이 비행기 통로에 바지를 벗어놓고 좌석 세 자리를 차지하고 누워 자기도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역겹고 무례하다며 그들을 비난했다.
신해린 여행+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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