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재미 중 하나는 ‘인생샷’을 찍는 것이다. 꿈속에서 나올 법한 아름다운 경치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여행자의 버킷리스트다. 이런 사진들은 어디서 찍으면 예쁘게 나올까.
일본 여행 매체 ‘ReTrip’은 인생샷 명소 14곳을 소개했다. 이 중 7곳이 일본, 7곳이 해외다.
눈에 띄는 것은 부산 감천문화마을이다. 건물에 컬러풀한 색깔이 칠해져 있어 거리 전체가 예술적인 분위기다. 뿐만 아니라 거리 곳곳에 예술 작품이 있어 산책하면서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어린왕자와 사막여우 조형물은 일본에서도 인기다. 조형물 옆에 앉아 마을 전체를 내려다보는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마을 안에는 다양한 맛집과 잡화점이 있다.
Retrip은 사진 찍기 좋은 다른 해외 포토존도 선정했다. 태국 치앙마이 러이끄라통은 11월 중순 열리는 등불 축제로, 어둠 속에서 수백 개의 등불이 휘날리는 모습을 찍을 수 있다. 대만 신베이 지우펀은 애니메이션 영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배경이 되는 곳으로, 복고풍 건물과 일몰 후 붉은 연등이 조화를 이룬다. 터키 카파도키아에서는 형형색색의 열기구가 하늘에 뜨는 모습을 담을 수 있다.
영국 런던에 있는 카페 ‘스케치’는 특이한 내부 인테리어로 입소문을 탔다. 모로코 쉐프샤오엔은 거리 전체가 파란색으로 칠해져 마치 그림책의 한 페이지를 보는 것 같다. 포르투갈 아게다는 ‘엄브렐라 스카이 프로젝트’로 유명하다. 매년 7-9월 컬러풀한 우산이 하늘에 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글= 서주훈 여행+ 인턴 기자
감수= 홍지연 여행+ 기자
댓글0